< 다 빈치 코드 1, 2>…‘최후의 만찬’에 담긴 메시지
예수와 열두 제자를 그린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 ‘다빈치 코드’는 왼쪽에서 여섯 번째 인물, 즉 예수의 바로 왼쪽 인물이 남성이 아닌 여성으로 마리아 막달레나이며 예수와 막달레나의 겉옷과 망토색이 교차하는 것은 두 사람의 합일을 음양의 조화로 바라본 것이라고 주장한다.
프랑스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장이 한밤중 박물관에서 시체로 발견된다. 그는 총을 맞은 상태로 벌거벗은 채 배꼽 부위에 자신의 피로 오각형의 별을 그려놓은 뒤 주변에 원호를 그려놓고는 큰대자로 누워 숨져 있다. 바닥엔 의문의 암호를 남긴다. ‘13-3-2-21-1-1-8-5 오, 드라코 같은 악마여(O, Draconian devil!) 오, 불구의 성인이여(Oh, lame saint!)’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한 쌍의 주인공은 기호학을 전공한 중년의 미국 대학교수와 박물관장의 손녀인 미모의 암호해독가. 누명을 뒤집어쓴 두 남녀는 프랑스 수사당국의 숨 가쁜 추격을 피하면서 고대에서 현대로 이어지는 거대한 비밀조직의 신비를 벗겨낸다. 전형적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스토리 구조지만 그 안에 담긴 메시지는 매우 논쟁적이다. 연속된 두 숫자의 합을 다음 숫자로 나열한 피보나치수열과 황금비율 1.618을 상징하는 그리스의 21번째 알파벳 파이(Φ)의 관련성, 알파벳 철자를 재배열해 새로운 단어를 조합해내는 아나그램, 북극과 남극을 일직선으로 연결하는 자오선의 이름 ‘로즈라인’, 성배(聖杯)로 알려진 상그리엘이 술잔이 아니라 고대 문서를 상징하는 용어 라는 해석…. 미국의 평범한 고교 교사였던 저자는 유럽의 수많은 예술작품과 역사, 그리고 서구문명의 상징물에 숨겨진 비의(秘意)의 숲에서 경탄할 만한 이야기를 건져낸다. 그리고 1099년부터 실존했던 비밀결사체 ‘시온수도회(Priory of Sion)’와 로마 가톨릭의 현존 결사체인 ‘오푸스데이(Opus Dei)’를 두 개의 축으로 빈틈없는 음모론을 구축한다. 그것은 로마 가톨릭이 마녀재판과 이교도에 대한 공격으로 여성성과 다양성을 억압했다는 강력한 비판의 메시지다. 다빈치의 대표작 ‘모나리자’와 ‘최후의 만찬’은 바로 그런 비판의 알레고리로 재해석된다. 브라운은 심지어 예수의 신성을 부정하면서 마리아 막달레나와 아이까지 낳고 살았던 인물로 그리고 있다. 이 책이 발표된 지난해 미국 가톨릭은 사제들의 아동 성추행으로 여론의 맹공을 받고 있었기에 그 파장은 더욱 컸다. 이 소설은 16세기 화가 파르미지아노의 작품 ‘긴 목의 성모’에 얽힌 살인사건의 추적을 통해 서구미술사에 숨어있는 반기독교적 전통을 폭로한 송대방의 소설 ‘헤르메스의 기둥’을 연상시킨다. ‘다빈치 코드’는 ‘헤르메스의 기둥’의 할리우드 판이라고 할 만큼 보다 박진감 넘치고 스케일이 크다. 또한 주인공이 영화 ‘인디애나 존스’ 시리즈의 해리슨 포드를 명백히 의식할 만큼 대중문화와 텍스트 사이를 오가며 끊임없이 농담을 건넬 여유를 지녔다. ◇다 빈치 코드 1, 2 / 댄 브라운 지음 양선아 옮김 / 각 370쪽 내외 각 7800원
/ ♧ 다빈치 코드를 읽고서··· arcadia ♧ /
사실(Fact) : 1099년에 설립된 유럽의 비밀단체인 '시온수도회'는 실제로 존재하는 조직이며, 1975년에 파리 국립도서관은 기밀문서로 알려진 양피지들을 발견했는데, 거기에 '아이작 뉴턴, 보티첼리, 빅토르 위고, 레오나르도 다 빈치'를 포함한 수많은 '시온수도회' 회원들 이름이 있었다. 이 소설에서 언급한 예술작품과 건물, 자료, 비밀종교의식들에 대한 모든 묘사는 정확한 것이다. /작자: 댄 브라운/ '시온수도회(Priory of Sion)' : 시온수도회는 프랑스에 본부를 두고, 지구상에 살아남은 가장 오래된 비밀조직으로, 역사적으로 신성한 여성 '막달라 마리아(Mary Magdalene)'를 찬미하는 기록및 그 혈통을 수호하는 비밀결사조직이며 이교도적인 여신숭배집단이다. 다 빈치는 1510년부터 1519년 사이 조직의 회장 즉 그랜드 마스터로서 시온을 이끌었다. 시온의 아이콘은 교회의 십자가와는 다른, 팔길이가 다같은 더하기(+) 모양의 십자가와 붓꽃이다. 붓꽃은 불어로 fleur-de-lis이다. 영어로 flower of Lisa 곧 Mona Lisa(모나리자). 시온 수도회와 다 빈치의 '모나리자'의 비밀이 공명하는 부분이다. 그다음 팔길이가 모두 같은 정사각형 십자가는 한쪽 다리가 긴 전통적인 기독교 십자가보다 1500년 앞서 나타났는데, 예수의 십자가 처형과 관련된 기독교적인 의미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기독교의 상징이 된 한쪽 다리가 긴 라틴 십자가는 원래 로마인들이 쓰던 고문 도구였다. 십자가 위에 박힌 예수를 바라보는 기독교인 대부분이 이름 자체에서 드러나는 잔혹한 상징의 역사를 깨닫지 못한다. 십자가(crucifix)라는 말은 '고문하다'라는 의미의 라틴어 동사 '크루시아레 (cruciare)'에서 왔다. 팔길이가 같은 십자가는 평화로운 십자가로 간주되고 (이 사각형 모양은 십자가처형에는 전혀 쓸모가 없다), 균형을 이룬 수직과 수평의 요소들은 남성과 여성의 자연스러운 합일의 뜻을 내포하고 있어 시온의 철학과 상징적으로 일치하는 것이다. 시온 수도회는 콘스탄티누스 대제와 그 뒤를 이은 남성계승자들이 세상을 모계 (母系) 중심의 종교에서 가부장제의 기독교로 성공적으로 개조했다고 믿고, 신성한 여성을 악마같이 만들어 버리는 선전, 선동에 열을 올림으로써, 현대 종교에서 여신의 존재를 영원히 소멸시켜 버렸다. 고통스러운 오늘의 세상에서 현대 교회가 행한 엄청난 선행을 아무도 부정할 수는 없지만, 교회가 기만과 폭력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교도와 여성숭배 종교들을 재교육시킨다는 명목하에 벌인 십자군전쟁은 300년동안이나 자행되었다. 가톨릭 종교재판소는 인류역사에서 가장 많은 핏물을 적셨다고 감히 부를 수 있는 책, '마녀의 망치'를 발간하였고, 그 책은 자유로이 사고하는 여자들은 위험하다고 경고했고. 성직자들에게 이런 여자들을 어떻게 배치하고, 고문, 파멸시키는지 가르쳤다. 교회에 의해 마녀가 된 여자들은 학자, 여사제, 집시, 신비주의자, 자연예찬론자, 약초를 모으는 자, 자연과 조화를 이루려는 모든 여자들이었다. 산파들 역시 출산의 고통을 줄이기 위해서 이교도적인 의학지식을 사용한다는 이유로 살해되었다. 출산의 고통은 지혜의 사과를 먹는 데 한몫한 이브의 행동에 대해서 신이 내린 정당한 벌이라는 것이 교회의 주장이었다. 300년에 걸친 마녀사냥으로 교회는 500만명에 달하는 여성을 말뚝위에서 태워 죽인 것이다. 한때, 영혼의 계몽을 위해 필수적인 반쪽으로 찬양받던 여성은 세계 모든 신전에서 추방당했다. 유대교의 랍비, 가톨릭의 사제, 이슬람 성직자 그 중 여성은 없다. 신성결합은 남녀의 자연스러운 성적결합을 통해서 각자의 영혼이 완전해지는 것을 의미했다. 이 신성결합의 강령은 부끄러운 강령으로 바뀌어 버렸다. 신과 이야기하기 위해서 한때 상대여성과 성적결합을 요구하던 고결한 남자들이, 이제는 자연스러운 성적충동을 악마의 작업, 특히 악마가 선호하는 공범자, 즉 여자와 협력해서 만들어 내는 충동으로 여겨 두려워 했다. 왼쪽과 여성의 연관 역시 같았다.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 왼쪽을 나타내는 말들은 아주 부정적인 어조를 갖게된 반면, 오른쪽은 정직하고, 영리하고, 정확하다는 뜻이다. 오늘날에도 급진적인 사고는 좌파, 비이성적인 행동은 좌뇌라고 불리며, 왼쪽은 사악하고 불길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여신의 시대는 끝났다. 세력이 바뀐 것이다. 어머니인 지구는 남자들의 세계가 되어 버렸고, 파괴와 전쟁의 신들이 그 대가를 요구하고 있다. 남자의 자아는 그 짝인 여자의 견제를 받지 않은 채 2000년을 소비해 버렸다. 시온 수도회는 현대적인 삶에서 신성한 여성의 소멸이 균형이 깨진 삶을 불러 왔다고 보았다. 테스토스테른(남성호르몬의 일종)이라는 연료로 빚어지는 전쟁들, 여자를 폄하하는 사회, 그리고 어머니인 지구를 불손하게 대하는 인간들의 증가.... '모나리자(Mona Lisa)' : 불후의 명성에도 '모나리자'그림은 고작 가로 53, 세로 79Cm에 지나지 않는다. 루브루 박물관의 기념품 가게에서 파는 포스터보다 작다. 그녀는 5Cm 두께의 보호용 유리벽에 둘러싸여 전용 관람실의 북서쪽 벽에 걸려있다. 포플러 나무판 위에 그려진 모나리자의 우아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는 스푸마토 기법 (sfumato, 인물을 어스름한 안개로 감싸는 기법, 몽환적 효과를 낸다)의 대가이던 다 빈치의 능력 덕분이었다. 이 기법에서 형상은 증기처럼 사라져 없어진다. 루브루 박물관에 자리잡은 이래, '모나리자'는 두 번 도둑맞았다. 최근에 일어난 것은 1911년으로 박물관의 '살롱 카레'에서였다. 모든 파리 시민 들은 슬퍼했고, 도둑에게 그림을 돌려 달라는 내용의 기사를 신문에 게재했다. 2년 후, 피렌체의 한 호텔에 있던 트렁크 밑바닥에서 숨겨져 있던 '모나리자'를 찾아냈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그림인 '모나리자'의 위상은 그녀의 불가해한 미소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많은 역사가들이나 음모론 애호가들이 내놓는 난해한 해석따위도 상관없다. '모나리자'가 유명한 이유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그녀를 자기의 가장 뛰어난 업적이라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그는 가는 곳마다 그림을 가지고 다녔고, 이유를 물으면 여성의 아름다움을 가장 기품있게 표현한 그녀와 떨어져 있기 싫어서라고 대답한 것이다. 많은 예술가들이 주장하듯, '모나리자'에 대한 다 빈치의 애정이나 숭배는, 숙련된 예술기법과는 상관없이 좀더 의미심장한 것에서 비롯되었다. 그림의 여러 겹들 사이에 숨겨진 메시지가 그것이다. 실제로 '모나리자'는 극히 평범한 스푸마토 초상화이지만, 사실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풍자와 해학을 보여준다. 대중들은 여전히 '모나리자'의 미소를 가장 큰 신비로 여기지만, 대부분의 두툼한 예술사책들은 이 그림에 잘 드러난 이중 의미의 콜라주와 장난기 넘치는 은유를 설명하고 있다. '모나리자'의 비밀. '미스터리란 없다'. 모나리자의 얼굴 뒤에 있는 배경은 왼쪽의 수평선을 오른쪽보다 일부러 낮게 그렸다. 다 빈치는 실수로 그런것이 아니고 살짝 장난을 쳐, 왼쪽에 있는 시골 풍경을 낮게 그려서, 오른쪽보다 왼쪽의 모나리자가 커보이게 한 것이다. 이는 다 빈치나름의 해학으로, 여성이 가진 본질을 매우 아꼈기 때문에, 오른쪽보다 왼쪽에서 보이는 모나리자를 더 크게 보이게 한 것이다. 역사가들은 대부분 다 빈치는 동성애자였다고 하는데, 다 빈치는 남자와 여자의 균형을 맞추는 것을 중요하게 여겨, 남자와 여자, 이 두 요소를 다 갖추지 못한다면 인간의 영혼은 결코 깨우칠 수 없다고 믿었다. 어원학적으로 자웅동체를 뜻하는 단어, 헤르마프로디테가 헤르메스와 아프로디테가 결합된 것에서 연유했다. 다 빈치가 여장을 하고서 그린 자기 자신의 그림이 모나리자라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모나리자와 다 빈치의 초상화를 컴퓨터로 비교 분석해 보면, 얼굴에서 놀랄 만큼 일치하는 부분을 찾을 수 있다. 다 빈치가 무엇을 의도했든, 그의 모나리자는 남자도 여자도 아닌, 즉 남녀 양성을 모두 나타내고 있다는 것이다. 아니면 그 둘을 섞고 있든지... 실제로 다 빈치는 이 그림이 양성임을 암시하는 큰 단서를 남겨 두었다. '아몬'이라는 이집트의 다산의 신. 양의 머리를 가진 정력의 남자로, 아몬의 난교와 곡선의 뿔은 현대 우리 사회의 성적 속어인, '호색한' (호색 : 뿔을 나타내는 단어 'horn'에서 호색을 나타내는 속어 'homy'가 나오게 된 것을 말함)이라는 말과 연관이 있다. 이 남성 신 아몬(AMON)의 상대는 다산을 상징하는 이집트의 여신 이시스이다. 그리고 여신 이시스는 고대 그림문자로 한때 '리자(LISA)'라고 불렀다. 'AMON LISA'... 모나리자. 모나리자의 얼굴만 양성처럼 보이는 게 아니고, 그녀의 이름 또한 남자와 여자의 신성한 결합인 아나그램((Anagram, 철자의 순서를 바꾸어 다른 문자를 만들어 내는 문자치환)인 것이다. 이것이 다 빈치의 작은 비밀인 것이고, 모나리자가 뭔가 알고 있는 듯한 미소를 짓고 있는 이유인 것이다. '암굴의 성모(Madonna of the Rocks)' : '암굴의 성모'를 그린 다 빈치의 원래 보수는 '순결한 관념의 협회'라고 알려진 단체에서 지불하기로 되어 있었다. 이 협회는 밀라노의 성 프란체스코 교회에 있는 제단의 3폭짜리 그림 중 중앙에 들어갈 그림이 필요했다. 수녀들은 레오나르도에게 구체적인 치수와 그림에 들어갈 주제도 미리 알려주었다. 성모마리아, 아기세례요한, 우리엘, 아기예수가 동굴에 몸을 피하고 있는 것이었다. 다 빈치는 그들의 요구대로 그림을 그렸지만, 작품을 전달했을때 협회의 반응은 공포에 가까웠다. 다 빈치는 폭발적이고 마음을 어지럽히는 세부적인 묘사들로 그림을 채워 놓았던 것이다. 그림에는 성모마리아가 아기예수로 보이는 갓난애를 팔에 두르고 앉아있다. 마리아의 맞은편에는 아기 요한과 함께 우리엘이 앉아 있다. 예수가 요한을 축복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이 그림에서 예수를 축복하는 것은 요한이다... 그리고 예수는 자기의 권위를 양도하고 있다! 더욱 심란한 것은 마리아가 아기요한의 머리위에 한 손을 높이 들고 있어, 마치 독수리의 발톱처럼 보이는 마리아의 손가락들은 보이지 않는 머리를 쥐고 있는 것처럼 위협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가장 분명하고 놀라운 이미지는 마리아의 굽은 손가락들 바로 아래에 있다. 우리엘이 자기 손으로 뭔가를 자르는 모습이다. 마치 마리아의 손같은 발톱에 잡힌 보이지 않는 머리를 자르는 것처럼... 결국 다 빈치가 두번째 그림을 새로 그려서 협회를 달래려고 했다는 것이다. '암굴의 성모'의 묽어진 버전은 모든 등장인물들이 정설대로 배열되어 있다. 이 두번째 버전은 '암굴의 성모'라는 이름으로 지금은 런던 국립박물관에 걸려있고, 루브르박물관에는 첫번째의 도발적인 원래의 작품이 걸려있다. 루브르 박물관 :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ㄷ자형의 르네상스 궁전인 루브르 박물관은 유럽에서 가장 긴 건물로 ㄷ자형의 건물을 펼치면 에펠탑을 3개 늘어놓은 것보다 길다. 대략 6만 5천 3백점이나 되는 루브르의 예술품들을 모두 감상하는데는 5주 정도 걸리지만 여행객들은 축약된 코스를 선택하고, 박물관을 통틀어 '루브르의 보물 찾기'라고 부르는 가장 유명한 3가지 미술품 ('모나리자', '밀로의 비너스', '사몬트라케의 승리의 날개')에 눈 도장정도 찍고 가려는 단거리 경주를 한다. 루브르의 3대 구역(드농, 쉴리, 리슐리외)중 가장 유명한 구역은 '드농 관이다. '유리 피라미드'(루브르 박물관의 새로운 입구)와 '역 피라미드' : 중국 출신의 미국인 건축가 'I.M. 페이'가 디자인한 신현대적인 유리 피라미드 입구는, 르네상스 앞마당의 품위를 해친다고 믿는 전통주의 신봉자들의 냉소와 페이를 비평하는 이들은 이 피라미드를 칠판 위의 손톱자국이라고 비꼬았지만, 진보적 옹호론자들은 약 22미터 높이의 투명한 피라미드를 고대 구조와 현대방식의 빛나는 결합, 새 천년으로 루브르를 이끄는 新舊의 상징적 연결고리. 그 이상이라며 환영했다. 이 피라미드를 의뢰한 미테랑 대통령은 '파라오 콤플렉스'로 고통받았다고 알려져 있다. 단독으로 이집트의 오벨리스크와 이집트 예술, 그 인공물로 파리를 채우려 한 프랑수아 미테랑은 이집트 문화에 애착이 강했다. 그 정도가 지나쳐서, 프랑스인들은 작고한 미테랑 대통령을 여전히 '스핑크스'라 부르고 있다. '스핑크스'(미테랑 대통령)의 강력한 요청에 의해, 정확히 666장의 유리판을 사용해 이 피라미드가 세워졌다는 것이다. 이 이상한 요청은 666이 사탄의 숫자라고 주장하는 음모론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얘깃거리가 되었다. 파리의 기념물들은 1980년대, 스핑크스라 불렸던 프랑수와 미테랑이 기획하고 의뢰했다. 비밀단체에서 활동했다는 소문이 돌았던 미테랑이 파리에 마지막으로 남긴 유산은 '루브르 피라미드' 였다. 이 유리 피라미드 아래의 낮은 중앙홀로 이어지는 대리석 계단따라 지하 로비로 더 내려가면, 지하 17미터 아래에 건설된 6,500 평방미터의 황토색 대리석의 지하홀이 나온다. 그리고 중간층의 접합 부분에서 종유석처럼 천정에 거꾸로 매달린 거대한 채광창 ('역 피라미드')이 있다. '역 피라미드'. '∨ 형태', '잔(杯)모양', 역 피라미드의 꼭지점은 바닥에서 불과 2미터정도 떨어진 채 정지해 있고, 바로 그 아래에 조그마한 구조물, 고작 1미터정도 높이의 작은 피라미드모형. 두 개의 피라미드는 서로 꼭지점을 마주하고 있고, 두 피라미드의 몸통은 완벽하게 일직선을 이루고 있다. 위는 잔, 아래는 칼날. 칼날의 상징(△ )은 남성적인 모든 것을 나타내고, 꺼꾸로 하면(▽ ) 여성을 나타내는 잔(杯)이 된다. 칼날과 잔(△,▽ )이 합쳐진 모양···. 다윗의 별···. 남자와 여자의 완벽한 결합···. 남신과 여신이 거하는··· 가장 신성한 곳을 나타내는 표지다. (左)'다윗의 별'. 솔로몬과 다윗왕의 무덤 덥게에 새겨져 있는 문양. 현재 이스라엘 국기에 사용되고 있으며, 정점이 아래로 향한 삼각형은 무한소를, 정점이 위로 향한 삼각형은 무한대를 의미하며 무한대와 무한소는 똑같은 무한연속 구조로 되어있음을 의미한다. (中)'프렉탈의 초눈송이': 정점이 위로 향한 삼각형은 무한대를 의미하며 무한대와 무한소는 똑같은 무한연속 구조로 되어있음을 의미한다. 프렉탈 기하학의 초눈송이는 그 형태가 무한이 작아지면서 동일한 다윗의 별 모양이 무한히 연속되는 그림이다. 어디를 확대해 봐도 같은 모습을 볼 수 있다. (右)'미스터리 서클들': 프렉탈 도형으로 나타난 미스터리 서클들이다. '별표' (☆, ★ . 오각형의 별 모양을 나타내는 5개의 직선) : 지상에서 가장 오래된 기호 중 하나. 기원전 사천년이전부터 사용됨. 기본적으로 별표 (☆, ★ ) 는 이교도의 종교적 기호임. (이교도: 요즘 악마숭배와 거의 동일의미로 쓰이는 '이교도(pagan)'의 어원은 시골 사람을 뜻하는 라틴어 파가누스(paganus)에서 비롯된다. '이교도'는 자연숭배처럼 오래된 시골 풍의 종교를 고집하면서, 기독교적 교리나 교화되지 않은 상태의 문자그대로 시골사람을 뜻하는 것이었다.) 별표 (☆, ★ ) 는 자연숭배와 관련된 기독교 이전의 기호이다. 옛날 사람들은 세상을 2개로 나누어 생각했다. 남자와 여자. 신과 여신이 힘의 균형 즉 음양의 균형을 위해 일한다고 생각했다. 음양이 균형을 이룰 때 세상의 모든 것은 조화를 이루고 균형이 깨지면 혼돈이 생긴다는 것이다. 이 별표는 세상 모든 것의 반쪽인 여자를 대표하는 것으로 여신의 기호이다. 종교 역사가들이 '신성한 여성' 또는 '성스러운 여성'이라고 부르는 개념이기도 하다. 가장 구체적으로 해석하면 별표는 성애와 미의 여신인 비너스를 기호화한 것이다. 초기 종교는 자연의 신성한 질서에 바탕을 두었다. 여신 비너스와 행성인 비너스(금성). 여신은 밤 시간 동안 하늘을 지배했고, 수많은 이름(명칭)으로 알려져 있다. 비너스, 동방의 별, 이슈타르, 아스타르테... 모든 자연과 어머니인 지구와 연결된 강력한 여성형 개념이다. 더욱 놀라운 별표의 의미는 비너스와 관련된 그래픽의 기원으로, 8년마다 황도를 가로지르는 금성, 즉 비너스의 자취가 완벽하게 별 모양을 그린다는 것이다. 이 현상을 관찰한 옛날 사람들은 비너스와 그 별 모양의 완벽, 아름다움 그리고 성애의 순환을 나타내는 상징이 되었다. 마법 같은 비너스의 매력에 대한 존경의 표시로, 그리스인들은 올림픽 게임을 조직할 때 비너스의 8년 주기를 도입했다. (현대 올림픽게임은 여전히 비너스주기의 절반을 따름) 심지어 오각형의 별 모양이 공식 올림픽 휘장이 될 뻔했다. 조화와 포용이라는 올림픽게임의 정신을 더 잘 나타내기 위해, 마지막 순간에 오각형 별은 교차하는 다섯개의 고리로 바뀐 것이다. 오각형의 별이 상징하는 개념은 수천년을 거치며 왜곡되어 악마적인 표시로 표현되어왔다. 별모양의 의미는 초기 로마 가톨릭 교회에 의해서 바뀌어 버렸다. 이교도를 뿌리뽑고 대중들을 개종시킬 목적으로 바티칸이 캠페인을 벌였는데, 그 일부가 이교도의 신과 여신들의 신성한 상징들을 악한 것으로 둔갑시킨 것이다. 포세이돈의 삼지창은 악마의 갈퀴가 되고, 지혜로운 할머니의 뾰족한 모자는 마녀의 상징이 되었으며, 비너스의 별이 악마의 기호가 되었듯이 말이다. 미 국방성 펜타곤, 미국 육군의 별, 군장성의 별등의 별 모양은 전쟁을 나타내는 상징이 되어 버렸다. 피타고라스는 모든 것은 수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기본 요소는 1이라고 여겼다. 또 짝수는 우주 속에 있는 여성적인 수 , 홀수는 남성적인 수라고 생각했다. 1에서 9까지 수 중 최초의 짝수인 2는 여성의 수이고, 3은 사물의 기본인 1을 제외한 최초의 홀수로서 남성의 수로 중시되었다. 여성수 2와 남성수 3과의 결합수 5는 남녀의 서로 부족함을 보완해 만든 수이다. 따라서 5는 조화·정의의 상징이기도 했으며, 그것은 또한 인간이 갖추어야 할 모습이기 때문에 5는 인간 그 자체라고 믿었다. 그들의 상징인 별 (☆, ★ )은 이런 5를 도형으로 나타낸 것이어서 가장 완전하고 아름다우며, 양팔을 벌리고 두 다리로 굳건하게 서 있는 사람의 형상을 상징하는 것이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아직도 5각형에 대한 신앙이 남아 있어, 미국 국방성 (일명 Pentagon)건물이 5각형인 것도 그런 연유라고 한다. 또 여성수 2와 남성수 3을 곱한 6은 사랑과 결혼의 수이다. 6을 상징하는 정삼각형과 역 정삼각형을 겹쳐 만든 '다윗의 별'은 사랑, 결혼, 우주를 표현하기도 한다. '다 빈치'와 '비트루비우스의 인체비례' :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유명한 스케치 Vitruvian Man · '비트루비우스의 인체비례'는 날개를 펼친 독수리처럼 팔다리를 쭉 뻗은 알몸의 남자가 완벽한 원 안에 들어가 있다. 원은 보호를 나타내는 여성적인 상징이다. 알몸의 남자 둘레에 쳐진 원은 다 빈치의 메시지, 남성과 여성의 조화를 완성시키고 있다. '다 빈치'는 역사가들에게, 특히 기독교에서는 다루기 힘든 주제다. 다 빈치는 미래를 내다보는 천재였지만, 동성애자였을 뿐만 아니라 자연의 신성한 질서를 숭배하는 사람이기도 했다. 이 두가지 사실은 끊임없이 다 빈치를 신에게 대적하는 죄악의 상태에 처하게 만들었다. 게다가 예술가로서 기이한 괴벽은 악마적 분위기를 풍기기에 충분했다. 인체 해부학을 연구하기 위해 시체를 도굴한다든지, 남들이 읽을 수 없게 글자를 거꾸로 쓴 불가사의한 일기를 간직한다든지, 납을 금으로 바꿀 수 있는 연금술이 있다고 믿었고, 죽음을 지연시킬 수 있는 만병통치약을 개발해 신을 속일 수 있다고도 생각했다. 그의 발명품중에는 끔찍하고, 누구도 결코 상상못한 전쟁무기와 고문도구들도 있었다. 다 빈치는 사업수완도 있어 사치하고 풍요한 생활도 하였고 장난기도 많았다. 많은 기독교적인 작품들에 기독교와는 상관없는 기호들, 자신만의 믿음에 대한 헌정사나 교회에 대한 미묘한 경멸을 기호로 숨겨 놓은 것이다. 다 빈치는 교회와 끊임없이 투쟁을 했지만 정신적인 인간이었다. 교회가 신성한 여성을 자꾸 배제하려하고 여신을 악마로 둔갑시킨 데 따른 좌절감의 표현일 수도 있다. 가톨릭 교회만큼 여신의 역사를 지워 버리려고 한 집단도 없다. '생 쉴피스 교회' 와 '로즈 라인(Rose Line)' : 생 쉴피스 교회는 파리의 어떤 건축물보다 역사가 기이하다고들 말한다. 이집트 여신 이시스를 위한 고대 사원의 폐허 위에 세워진 이 교회는, 건축학면 에선 얼마 안 떨어져 있는 노트르담 사원과 쌍벽을 이루는 발자취를 지니고 있다. 이 성역은 마르키 드 사드와 보들레르의 세례, 빅토르 위고의 결혼식을 주관한 곳이었다. 또 이곳의 부속 신학교는 정사가 아닌 역사자료들을 잘 보관하고 있어 유명하다. 생 쉴피스 교회 중앙의 본당 회색 화강암 바닥에 윤나게 잘 닦인 가는 황동색 선이 교회 바닥을 사선으로 가로지르고, 선에는 자(尺)처럼 눈금이 표시돼 있다. 그 선은 해시계였다. 이교도적인 천문 관측기라고도 한다. 즉 '로즈 라인(Rose Line)'이다. 생 쉴피스 교회의 유명하고도 기이한 건축특성은... 정확히 남북을 축(軸)으로 서 있는 교회를 '로즈 라인'이 분활하고 있다는 것이다. '로즈 라인(Rose Line)'은 고대 해시계의 일종이며, 한때 이교도의 사원이 바로 그 자리에 서 있던 흔적이라는 내용이었다. 극점에서 극점으로 움직이는 태양광선이 남쪽벽의 둥근 창을 통해 시간의 흐름을 보여주면서, 매일 선 아래를 따라 움직인다는 거였다. 남북으로 이어지는 이 선이 로즈 라인으로 알려져 있다. 수세기 동안, 장미는 영혼을 바른 곳으로 인도한다는 지도와 관련된 상징이었다. 거의 모든 지도에 그려져 있는 '로즈 나침판'은 동서남북을 가르킨다. 원래는 '바람의 로즈'라고 불렸는데, 이 이름이 암시하는 대로 나침반에서 32개의 바람 방향을 나타내는 것이었다. 8개의 주요 바람, 주요 바람들 사이로 또 8개의 중간 바람, 그리고 8개의 중간바람들 사이로 16개의 바람들, 하나의 원 안에 나침반의 32개 방향의 점을 찍어 원들을 그려내면, 32장의 꽃잎을 가진 전통적인 장미 모양이 되었다. 오늘날까지도 기본적인 항해도구를 로즈 나침반이라고 하는데, 북쪽은 항상 화살머리 모양을 하고 있다... 좀더 보편적으로 말하면 붓꽃의 상징이다. 지구에서 자오선 또는 경(도)선이라고 불리는 로즈 라인은 북극과 남극을 잇는 상상의 선이다. 지구의 어느 지점에서라도 북극과 남극을 잇는 경선이 있기 때문에 로즈 라인의 수는 사실 무한하다고 볼 수 있다. 초기 항해사들의 의문은 무한한 경선들 가운데, 어느 것을 로즈 라인, 즉 경도 0으로 불러야 하느냐였다. 오늘날 이 라인은 영국의 그리니치에 있다. 하지만 처음부터 그런 것은 아니고, 제1자오선으로 그리니치가 선정되기 전에, 전세계의 경도0은 프랑스 파리의 생 쉴피스 교회를 통과했다. 생 쉴피스의 황동선은 세계의 첫째 주요 자오선이었음을 기념하는 것이다. 비록 1888년에 그리니치가 그 영광을 가져갔지만, 본래의 로즈 라인은 오늘날까지 여기 생 쉴피스 교회에 여전히 남아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와 볼 수 있다. '상그리엘(SanGreal)'|'성배(聖杯)'|'성당 기사단' : 시온 수도회는 1099년 프랑스왕 부이용의 고드프루아가 만든것으로 왕이 파리를 정복한 직후다. 고드프루아왕은 엄청난 비밀의 소유자였다. 그리스도의 시대부터 그 가족들에게 전해진 비밀인데, 자기가 죽으면 그 비밀이 사라질까 두려워한 왕은 세대를 거쳐 비밀을 조용히 전수하고, 자기 비밀을 보호하도록, 비밀조직 즉 시온수도회를 만들었다. 예루살렘시절에, 시온은 폐허가 된 헤롯 신전밑에 문서상자가 숨겨진채 묻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헤롯 신전은 일찍이 솔로몬 신전의 폐허위에 세워진 거였다. 그 문서들은 고드프루아의 엄청난 비밀을 확인케 해주는 것으로, 교회가 이를 얻기 위해서라면 어떤 대가라도 치를 것이라고 믿은 시온은 이 문서들을 신전밑의 돌 속에서 회수해, 진실이 영원히 죽지 않도록 보호해야 한다고 맹세했다. 폐허속에서 문서를 끄집어내기 위해 시온은 군사조직을 만들었다. 즉 '그리스도와 솔로몬 성전의 청빈한 기사들의 부르심'이라 불리는 9명의 기사집단. 성당기사단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성당기사단의 상징은 기사단이 입고 있는 하얀 튜닉위에 팔길이가 같은 정사각의 붉은 십자가 (균형과 조화의 상징)가 수놓아진 그림이었다. 성당기사단은 성지와 성지순례자들을 보호한다는 일반적인 개념은 기사단이 자기들의 임무를 위장한 것이고, 진짜 목적은 신전 폐허밑 어딘가에 있는 문서들을 회수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아무도 확신할 수는 없지만 모든 학자들이 동의하는 한가지는 기사단이 폐허밑에서 뭔가를 발견했다는 것이다. 보통 사람들의 상상을 초월하는 무엇, 기사들에게 부와 권력을 가져다 줄 그 뭔가를... 성당기사단에 얽힌 보편적인 학설들을 대략해 보면... 기사단이 2차 십자군전쟁 동안 성지에 머물면서, 왕인 볼드윈 2세에게 기독교 순례자들을 보호키 위해 거기 있겠다고 말했으며, 왕에게 쉴 곳과 신전의 폐허속에 마구간과 거처를 마련하겠노라며 왕의 허락을 구했고, 볼드윈 왕은 그 요청을 수락했다. 기사들은 황폐한 성전안에 누추한 거처를 마련했다. 아홉명의 기사들은 시온이 찾는 문서들이 신전 폐허속의 신성한 방에 깊숙이 묻혀 있다고 믿고 10년동안을 비밀을 파내면서 폐허속에서 살았다. 비록 9년이란 시간이 걸렸지만 기사단은 찾아 헤매던 것을 마침내 발견. 보물을 성전에서 유럽으로 가지고 왔으며, 유럽에서 그들의 영향력은 하룻밤사이에 유명해졌다. 기사단이 바티칸을 협박했는지, 기사단의 침묵을 사려고 했는지 아무도 모르지만, 교황 이노센트 2세는 즉시 기사단에게 무제한의 힘을 부여했고, 그들이 곧 법이라는 유례없는 교황청의 교서를 발표했다. 즉 기사단은 왕들과 고위 성직자들의 모든 간섭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독자적인 군대가 된 것이다. 이것은 기사단이 정치적, 종교적으로 자유로워진 것을 의미했다. 바티칸에서 부여받은 이 백지 위임장으로 성당 기사단은 12개가 넘는 나라에서 광대한 땅을 차지했고, 조직의 숫자나 정치적인 면에서도 급속하게 세력을 키워 나갔고, 부와 영향력을 확대시켰다. 1300년경, 바티칸의 인가가 기사단에게 너무 많은 힘을 몰아주었다고 판단한 교황 클레멘트 5세는 뭔가 조치를 취해야겠다고 결정. 프랑스 왕 필립프 4세와 공모해, 교황은 바티칸을 짓누르고 있는 비밀을 통제함으로써 기사단을 뭉개버리고, 그들의 부를 빼앗을 계획을 고안해냈다. 교황 클레멘트는 1307년 10월 13일 금요일, 유럽 전역에 있는 교황의 군사들에게 동시에 열어보도록 봉인된 비밀 지령을 내렸다. 13일 새벽, 봉인은 풀리고 무시 무시한 교황의 지령이 드러났다. 클레멘트의 편지에는 신이 자신을 찾아와 계시를 내렸는데, 성당기사단이 악마숭배와 동성애, 십자가모독, 남색, 그 외 불경한 행동의 이단적인 죄들을 범하고 있다고 경고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신은 교황 클레멘트에게 모든 기사들을 소환해서 신에 거역한 그들의 죄를 실토할 때까지 고문하고, 지상을 깨끗하게 하라고 요청을 내렸다고 했다. 클레멘트의 마키아벨리식 작전은 시계처럼 정확하게 진행됐고, 그날, 셀 수없이 많은 기사들이 사로잡혀 잔인하게 고문당하고, 이단자로서 말뚝에 세워져 화형 당했다. 그 비극의 메아리는 현대문화에까지 울려, 오늘날에도 13일의 금요일 (Fri. Thirteen)은 운이 나쁜날로 인식되고 있다. 기사단을 뿌리뽑으려던 클레멘트의 노력과 거짓 혐의에도 불구하고, 기사단은 강력한 동지애를 가지고 있었고, 몇몇은 바티칸의 처형을 피해 가까스로 달아날 수 있었다. 기사단의 보물인 문서들은 기사단의 그림자같은 설계자인 시온수도회에 쭉 맡겨져 있었으며, 시온의 비밀스런 장막은 바티칸의 살육에서 조직을 안전하게 지켜낼 수가 있었고, 살육이 끝났을 때, 시온은 한밤중에 파리의 성당기사단 건물에서 문서들을 빼내 라로셜에 있는 기사단의 배에 실었다고 한다. 그 문서들이 어디로 갔는지, 어디에 숨겨 졌는지는 미스테리로 시온만이 알고 있을 것이다. 천년동안 이 비밀의 전설이 전해져 왔고, 문서 전체와 그 힘, 문서가 가진 비밀은 하나의 이름으로 알려졌는데, 바로 '상그리엘'이란 고대언어이고, 시대에 따라 다른이름으로 진화해 왔다. 현대적인 이름으로는 '성배(聖杯)'라고 불리는 것이다. 즉 성배는 상그리엘이란 문자 그대로의 뜻이고, 이말은 프랑스어 상-그랄(San-Graal)에서 유래된 것이고, 이게 상그리엘(Sangreal)로 진화했고, 결국 상(San)과 그리엘(Greal)로 나뉘었고, 그언어의 결합인 '성배(聖杯)'로 불리게 된것이다. 그것은 실상 상그리엘에 관한 문서 (성배의 본질을 밝힐 문서들)와 성배 · 聖杯 (그리스도가 최후의 만찬에서 사용한 잔도, 십자가의 보혈을 받은 잔이 아니다) 가 함께 묻혀있다. 성배가 잔이라는 전설은 어떤 암시를 숨기기 위해서라거나, 더 강력한 뭔가를 대신하는 은유로 잔이란 단어를 사용했다는 주장이다. 그리고 성배의 상징은 다섯개의 꽃잎을 가진 장미이다. 장미와 성배는 동의어라 할 수있다. 시온이 성배의 상징으로 장미를 사용한 유일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로사루고사는 가장 오래된 장미종의 하나로 5개의 꽃잎을 가지고 있는데, 통상 샛별이라고 부르는 금성, 즉 비너스와 대칭을 이루는 별모양이다. 비너스는 장미에게 여자다움을 뜻하는 강한 상징을 심어주었을 뿐만아니라, 장미는 길을 찾아주는 '진실한 방향'이라는 개념과도 강한 연대를 맺고 있다. 지도의 경선인 로즈 라인이 그렇듯, 로즈 나침반은 여행자들의 길잡이 노릇을 했다. 이런 이유로 장미는 여러 면에서 성배를 의미하는 상징이 된것이다. 비밀, 여성다움, 길잡이, 묻힌 진실에 이르도록 안내하는 별과 여성의 잔..... 시온은 문서들을 잘 보존키 위해 여러차례 옮겨야만 했을 것이고, 역사가들은 성배가 예루살렘에서 유럽으로 건너온이래 6번이나 이동했다고 보았다. 마지막 으로 성배가 모습을 드러낸 것은 1447년 문서들을 태워버릴 뻔한 화재때였다고 한다. 그 후 아무도 성배를 보지 못했고, 영국에 숨겨져 있다는 소문이 간간이 들릴 뿐이었다. 성배가 어디에 있든지 간에,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생전에 성배가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었다는 것'과, '숨겨진 장소는 아마도 지금까지 변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 두가지 중요한 사실때문에 다 빈치의 그림, 일기등을 여전히 숙고 하며, 성배의 위치를 알려줄 숨겨진 단서를 찾으려고 하는 것이다. '신약성서(新約聖書, the New Testament)의 成立 背景' : 성서(聖書)는 신의 작품도, 구름에서 기적적으로 떨어진 것도, 하늘에서 팩스로 도착한 것도 아니다. 성서(聖書)는 인간의 작품이다. 격동의 시기에 인간들이 만들어 낸 역사적인 기록이며, 그리고 수도 없는 변형과 첨가, 개정작업을 거치며 진화해온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놀랄만한 영향력을 지녔던 역사적인 인물로, 인류역사상 가장 수수께끼 같고 영감을 불어 넣는 지도자였다. 예수는 예언의 메시아로서, 왕들을 쓰러뜨리고 수백만 사람들을 고무시켰고, 새로운 철학을 찾아냈다. 예수는 솔로몬왕과 다윗왕의 피를 이어받은 후손으로서, 자신이 유대인들의 왕이고 그 왕관을 요구하는 것은 정당하다는 주장을 펼쳤다. 당연히 예수의 삶은, 전국을 누비며 그를 추종하던 수천명의 인간들에 의해서 기록되었다. 그 당시 여든개 이상의 복음서들이 있었던 것으로 생각되고 있지만, 오직 몇개 (마태, 마가, 누가, 요한복음 등) 만이 신약성서(新約聖書)안에 포함되도록 뽑혔다. 아이러니하게도 오늘날의 성서는 이교도였던 로마 황제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복음서들을 선정하였고, 짜맞춘 것이었다. 콘스탄티누스는 평생동안 이교도였다가, 자기가 죽은 침대에서(너무 허약해서 저항할 힘도 없었을 때) 세례를 받었다. 콘스탄티누스 대제시절 로마의 공식종교는 태양숭배였다. 무적 태양에게 제사를 올리고, 콘스탄티누스는 우두머리 사제였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새로운 종교의 소용돌이가 로마를 휘어잡았다. 예수가 십자가 처형을 당한 지 300년이 지난후에, 그 추종자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기독교와 이교도는 전쟁을 시작했고, 그 투쟁이 격화되어 로마를 둘로 가르자는 위협적인 사태에 이르자, 콘스탄티누스 대제는 어떤 조치를 취해야만 했다. 325년에 그는 단일 종교(기독교)하에 로마를 통합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황제는 기독교가 상승세임를 내다 보고, 그저 우세한 말로 갈아탄 것뿐이다. 역사가들은 콘스탄티누스가 태양숭배라는 이교도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것을 보고, 그의 영민함에 아직도 감탄하고 있다. 이교도의 상징과 날짜, 여러 종교의식들을 자라나는 기독교 전통에 섞어 버려, 양쪽 모두에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잡종 종교로 만들어 버렸다. 즉 모습의 변형. 기독교적인 상징들에 남아있는 이교도의 흔적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태양을 나타내는 이집트식의 얇은 원반은 가톨릭 성인들의 후광이 되었고, 이시스가 아들 호루스를 안고 돌보는 그림문자는 성모마리아가 아기예수를 안고 있는 현대적인 이미지의 청사진이 되었다. 가톨릭 의식에서 필요한 모든 요소, 주교관, 성찬대, 영송가, 성체 배령, 신이 먹는 것을 흉내낸 행위, 이것들은 초기 신비로운 이교도 행사에서 따온 것이다. 기독교에 있는 것은 다 원래 기독교의 것이 아니었다. 기독교가 도래하기 전의 신, 미트라는 '신의 아들' 또는 '세상의 빛' 이라고 불렀다. 미트라는 12월 25일에 태어났고, 죽어서는 암석 무덤에 묻혔으며. 사흘후에 부활했다. 그런데 12월 25일은 오시리스 (고대 이집트의 저승을 지배 하고, 죽은 사람을 심판하는 신)와 아도니스, 디오니소스의 생일이기도 하다. 새로 태어난 크리슈나 (힌두교의 신이름)는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선물 받았다. 심지어 기독교의 주일도 이교도에서 훔쳐온 것. 원래 기독교는 유대교 안식일인 토요일을 기념했지만,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그날을 이교도의 태양숭배일과 일치시키기 위해 옮겨버렸다.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은 이교도의 태양숭배일, 즉 선데이(Sun-day)에 참석하는 줄 모르고, 일요일 아침마다 예배를 드리러 교회에 가고 있는 것이다. 황제는 종교를 섞으면서, 새로운 기독교 전통을 강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보았고, 그래서 '니케아 공의회' 라고 알려진 교파를 초월한 그 유명한 회의를 소집했고, 이 의회에서 기독교의 많은 부분들 (부활절 날짜와 주교의 역활, 종교 성사의 행정적인 체계, 그리고 물론 예수의 '신성'까지) 이 토론되고 투표에 부쳐졌던 것이다. 예수의 '신성'에 관하면, 그때까지 예수는 추종자들에게 그저 한사람의 예언자 일 뿐이었고, 위대하고 힘있는 사람이었지만, 그래도 결국 죽음을 면할 수 없는 '인간'일 뿐이었다. 신의 아들이라는 예수의 위상 수립은 니케아 공의회에서 공식적으로 제기되고 '투표' 에 부쳐진 거였다. 예수가 신성을 가졌다는 위상수립은 로마제국을 단일화하는 데도, 또 새로운 바티칸의 권력을 다지는 데도 중요한 일 이었다. 예수가 신의 아들이라고 공식적으로 승인함으로써, 콘스탄티누스 대제는 예수를 인간세계의 범주를 뛰어넘어서 존재하는 신으로, 그의 힘을 결코 도전받을 수 없는 존재로 변모시킨 것이고, 이 일은 기독교에 대한 이교도의 도전을 막았을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 추종자들조차 신성한 채널, 즉 로마 카톨릭 교회를 통해서만, 자신들이 구원될 수 있다고 믿게 만들었다. 이는 모두 권력과 관련된 일로, 메시아로서의 그리스도는 교회의 기능과 유지에 필수적인 거였다. 많은 학자들은 초기교회가 문자 그대로 예수의 원래 추종자들에게서 예수를 훔쳤을 뿐만아니라, 예수의 인간적인 메시지를 없앴다고 주장하고 있고, 교회가 신성이라는 뚫을 수 없는 장막을 펼쳐서 자기들의 힘을 넓히는데 사용했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교육받은 기독교인들 대다수는 믿음의 역사를 알고 있다. 예수의 삶은 위대하고, 누구도 그리스도가 가짜라고 얘기하지 않았고, 그가 세상 으로 걸어와 인류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고무시켰다는 사실을 부인하지도 않았다.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예수의 영향력과 중요성을 이용함으로써 황제는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기독교의 얼굴을 형성한 것이다. 예수가 죽은지 400백년이나 지나서 그의 위상을 승격시켰기 때문에, 유한한 인간으로서 예수의 삶을 연대기로 기록한 문서들이 이미 수천개나 존재했다는 것이고, 역사를 다시 쓰기 위해서는 콘스탄티누스는 대담한 조치가 필요했으며, 이같은 배경에서 기독교 역사의 가장 심오한 순간인, 새로운 성서 제작을 의뢰했고, 재정적으로 뒷받침했다는 것 이다. 그리스도의 인간적인 특성을 언급한 복음서들은 빼버리고, 신처럼 묘사한 복음서들만을 골라 아름답게 윤색했고, 초기 복음서들은 금지되거나 모아서 불태워졌다. 콘스탄티누스의 버전외에 금지된 복음을 선택한 사람들은 이단자로 간주되었다. 이단 (異端,heretic ) 이란 단어는 이때 나온 말로 ('하이레티쿠스 · haereticus ' 란 라틴어는 '선택'를 의미한다), 그리스도에 대한 오리지널 이야기를 '선택'한 사람들이 세계 최초의 이단자가 되었던 것이다. 역사가에게는 다행스럽게도,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뿌리뽑으려고 했던 복음서들 일부가 가까스로 살아남아, 후딘 사막에 있는 쿰란근처 동굴에 숨겨진 사해의 두루마리가 1950년대에 발견되었고, 1945년에는 나그함마디에서 콥트어로 씌어진 콥트 두루마리가 발견되었다. 이 두루마리들은 진짜 성배 이야기뿐만 아니라, 매우 인간적인 용어로 그리스도의 행적을 얘기하고 있다. 물론 거짓 정보의 전통을 지키려는 바티칸은 이 두루마리를 공개하는 것을 강력히 막고 있다. 현대 성서가 편집되고, 꾸며진, 역사적인 허구와 편견임을 두루마리들이 극명하게 밝히기 때문일것이고, 현대교회의 욕구가, 현대 성직자들이 성서와 상반된 내용을 가진 문서들을 허위 증언으로 믿는다는 것이다. 성배에 관한 얘기도 마찬가지로 허위고 가짜라는 것이다. 다 빈치는 말한다. '맹목적인 무지가 우리를 잘못 인도한다. 오! 가엾은 인간들이여, 눈을 떠라!' 라고....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최후의 만찬' 과 '성배 (聖杯)'|'막달라 마리아 (Mary Magdalene )' : 밀라노근처 그라체의 산타마리아 벽에 있는 다 빈치의 전설적인 그림. 부식하고 있는 이 프레스코 벽화는 자신을 배반할 제자의 이름을 부르려는 순간의 예수와 그의 열두제자들을 그린 것이다. 다 빈치는 '최후의 만찬' 벽화에 성배의 비밀을 푸는 열쇠를 공개적으로 드러내 놓았다. 그 성배는 사람이였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성배 뒤에 숨은 상징과 여성과의 연관성이 명확하게 마음에 와 닿아야한다. 남성과 여성을 상징하는 보편화된 현대적인 기호들(♂, ♀ )은 본래의 기호들이 아니고, 사실은 화성인 마르스와 금성인 비너스를 나타내는 고대 천문학의 상징에서 유래된 것들로 훨씬 단순하다. 즉 ' ∧, ∨ ' 기호이다. 잔(杯, ∨ )이 상징하는 의미는 담는 용기, 여성스러움, 다산의 의미와 상통하는것이다. 성배(聖杯)는 신성한 여성, 신성한 여신을 상징하는 것으로, 바로 남성적인 교회의 성장에 위협이 되어 교회가 제거하고 삭제시킨 개념들이 되었다. 결국 신성한 여성은 악마화되고, 불결하다고 여겼다. 이브가 사과를 먹고 인류를 타락시켰다는 '원죄'의 개념을 창조한것은 신이 아니라 인간이었던 것이다. 생명을 주는 신성한 존재였던 여자가 적(敵)이 된 것이다. 생명을 출산하는 자로서의 여성의 개념은 고대 종교의 기본이었다. 기독교 철학은 남자를 창조자로 만들어 여자의 창조적인 힘을 퇴색시켜버렸다. 창세기에서 여자는 남자의 갈비뼈로 만들어졌다로 되어 있다. 여자는 남자의 곁가지로 된 것이고, 더하여 죄 많은 몸이 되었다. 분명 창세기는 여신 종말의 시작이었던 것이다. 잔(杯)은 잃어버린 여신을 상징하는 것이었다. 잃어버린 성배를 찾는 원정 전설의 기사들이 교회로 부터 자신을 보호하려던 방책으로 '성배를 찾는 중'이라는 암호를 사용했던 것이다. 또한 성배(聖杯)는 아주 강력한 비밀을 가진, 기독교의 기초를 송두리째 뒤엎을 정도로 아주 위협적인 여자이기도한 것이다. 성배(聖杯)는 '최후의 만찬'에서 진짜로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최후의 만찬'은 13명의 인물을 그린 그림으로 예수 그리스도가 가운데 앉아 있고 좌우로 6명씩 자리하고 있다. 그리스도 바로 오른쪽에 앉는 영광을 차지한 인물은 흐르는 듯한 붉은 머리칼과 섬세하게 모아쥔 손, 그리고 살짝 솟은 가슴으로 보아 의심할 여지없이 여자였다. 예술서적에 실린 사진들은 1954년 전에 찍은 것들로 그림의 자세한 부분들은 여러겹의 먼지와 18세기에 서투른 손으로 덧칠한 보존 채색이 밑에 깔려 있었는데, 마침내 이 프레스코화는 깨끗하게 복원되어 다 빈치의 원래 그림을 드러 내게 되었다. 예수의 오른편에 앉아있는 여자는 젊고, 경건해 보이고, 품위있는 얼굴과 아름다운 붉은 머리칼, 그리고 손을 얌전히 포개고 있는 여인인, 막달라 마리아(Mary Magdalene )인 것이다. 교회는 마리아 막달레나가 가진 위험한 비밀을 감추기 위해서, 그녀의 명예를 더럽힐(창녀 娼女라고...) 필요가 있었다. 그 비밀이란 성배로서의 그녀의 역활이었다. 초기 교회는 인간 예언자인 예수가 신성한 존재라고 세상을 설득시킬 필요에 따라, 예수의 삶 중에 세속적인 면을 다룬 복음서는 어떤 것이든 성서에서 제외시켜야만 했다. 성서의 초기 편집자들에게 끊임없이 불거져 나온 예수의 세속적인 주제는 예수 그리스도와 마리아 막달레나의 결혼 문제였다. '최후의 만찬'은 예수와 막달레나는 한쌍이라고 외치고 있다. 먼저 두사람의 옷 색갈은 서로 바뀌어, 예수는 붉은 겉옷에 푸른 망토를 두르고, 마리아 막달레나는 푸른색 겉옷에 붉은색 망토를 두르고 있다 (음과 양). 다음. 예수와 그의 신부가 궁둥이를 붙이고 있는 것처럼 앉아서, 서로 반대쪽으로 몸을 슬며시 기울여 둘 사이에 암시적인 공간을 만들었다. 즉 ∨ 의 뜻, 성배와 잔(杯)을 상징하였고. 또 다른 형체, 알파벳 중 한글자 'M'의 형태가 뚜렷이 윤곽을 드러냈다. (숨겨진 철자 M). 예수는 유대인이었다. 그 당시 유대교 관습에 따르면 독신 생활은 비난받아 마땅한 짓이고, 유대인 아버지의 의무는 아들과 어울리는 신부를 찾아주는 것이었다. 나그함마디와 쿰란근처 동굴에서 발견된 사해의 파피루스 두루마리들은 초기 기독교의 기록들 (성서에 있는 복음서들과는 일치하지 않는다)의 한구절에, ... 그리스도의 짝은 마리아 막달레나 였다. 그리스도는 모든 제자들보다 그녀를 더 사랑했다. 제자들은 그런 일을 반대했고, 인정할 수 없다고 표현했다. 제자들은 그리스도에게 '왜 주님은 우리 모두보다 그녀를 더 사랑하시는 겁니까?' 고대 시리아 언어인 아람어 학자들은 '짝'이란 말이 당시엔 '부부'를 뜻하는 것 이라고 했다. 또 마리아 막달레나의 복음서에서는, ... '그리고 베드로가 말하길, "그리스도가 정말로 우리 모르게 그 여자와 얘기했나? 우리가 모두 그 여자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단 말인가? 주님은 우리보다 그 여자를 더 좋아하는 것인가?" 베드로는 마리아 막달레나를 질투하고 있었다. 복음서에 있는 시점은 예수가 곧 십자가에 처형될 것이라는 것을 예수 자신이 알고 있을 때였고, 예수는 자신이 죽은 뒤에 교회를 어떻게 이끌어 갈지에 대한 지시를 막달레나에게 주었고, 베드로는 이에 반발하는 것을 표현한 것이었다. 사실 마리아 막달레나는 그리스도의 오른팔이었고, 힘있는 가문의 여자였다. '베냐민족의 가계도'에서... 그 녀는 베냐민 가문의 한사람이었고, 왕족의 후손이었다. 막달레나가 그런 가문의 일원이라는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 창녀라는 이미지를 덧씌워 버린 거였다. 마태복음은 예수가 유대인들의 왕인 다윗, 솔로몬왕의 후손이라고 말하고 있다. 예수가 세력가인 베냐민 가문과 결혼하는 일은, 두 왕족의 피를 섞는 일이었고, 왕가의 혈통을 회복하고, 왕관을 합법적으로 요구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정치적인 결합을 만들어 냈던 것이다. 성배 전설이 '그리스도의 피를 담은 잔'이라고 말하는 것은, 사실은 예수라는 왕족의 혈통을 품은 여자의 자궁, 마리아 막달레나였다고 말하는 것 이었다. 성배는 마리아 막달레나였다. 예수 그리스도의 혈통을 이어갈 어머니... 오랜 세월 (수백년) 동안 예수 그리스도의 혈통 (막달레나에 관한 이야기는 온갖 은유와 언어로...) 은 항상 지속되어 온 전설, 즉 성배의 근원이었으며, '상그리엘'문서에 왕족의 혈통을 이어 갔다는 증거가 분명하게 들어 있었다. '상그리엘'이란 말은 성배을 나타낸 말로 상(San )과 그리엘(Greal )의 합성어 이지만, 가장 고대적인 형태로 분리되어 '상 레알(Sang Real )'. 문자 그대로 '왕족의 피'를 뜻했다. '상그리엘···|상 레알···|상 그리엘···|왕족의 피··· |성배(聖杯).' 이모든 것은 서로 연결돼 있었고, 성배(聖杯)는 신성한 잔, 신성한 여성, 마리아 막달레나. 예수 그리스도의 혈통을 이어 갈 어머니였다. '다섯장의 꽃잎을 가진 장미(Rose )'는 성배를 나타내는 시온의 상징이었으며, 마리아 막달레나의 은유나 가명이기도 하였다. 장미는 비너스를 나타내는 오각형의 별모양과 관련이 있고, 안내를 맡는 로즈 나침반과도 연관이 있다. 로즈 (rose )'는 또한 사랑을 상징하는 그리스의 신인 에로스 (eros )라는 말의 아나그램(Anagram ,철자의 순서를 바꾸어 다른 문자를 만들어 내는 문자치환) 이다. 장미는 항상 여성의 성 (여성의 외음부, 출생의 고귀한 통로)을 나타내는 원시적인 상징이었다. 시온에 따르면, 예수가 십자가에 처형당할 당시 마리아 막달레나는 임신중이었고, 아직 태어나지 않은 그리스도의 아이의 안전을 위해서 그녀는 성스러운 땅에서 도망칠 수밖에 없었다. 예수의 신실한 삼촌인 아리마테아의 요셉(Joseph of Arimathea )의 도움을 받아, 막달레나는 프랑스 (당시는 골로 불림)로 은밀하게 몸을 옮겼고, 그곳 프랑스의 유대인 공동체라는 안전한 장소를 찾았다. 프랑스에서 그녀는 딸을 낳았고, 아이의 이름은 사라였다. 막달레나와 사라의 삶은 그들을 보호하던 유대인들에 의해서 신성한 왕족의 혈통은 이은 사라의 출산과 그 이후의 가계도를 꼼꼼히 기록되었다. 그리스도의 혈통은 프랑스에서 보호아래 조용히 자랐고, 이어져, 5세기경 프랑스왕가와 결혼을 통하여, 두 왕족의 피는 파리를 세운 왕조로 유명한 메로빙거 왕조라는 가계를 창조했다. 메로빙거 왕조의 다고베르왕은 페팽 데리스탈과 공모한 바티칸(은밀히 그리스도의 혈통을 가진 사람들을 없애려 했음)에 의해서 잠을 자다 칼에 눈이 찔려 암살되었다. 허지만 다행스럽게도 다고베르의 아들, 시지베르가 바티칸의 공격을 피해 혈통을 이였고, 나중에는 시온수도회의 설립자인, 부이용의 고드프루아에게 이어졌다. 고드프루아왕은 성당기사단에게 솔로몬의 신전아래에 있는 상그리엘 문서들을 회수해 오라고 명령하게된 것이다.
'황금비율 (1:1.618)' 과 'PHI (그리스 알파벳의 21번째, Φ )' :
'1.618', 이 숫자는 'PHI (피-)'숫자로서 그리스 알파벳의 21번째, Φ 이다. 그리스 알파벳의 16번째 'PI (파이), π '와 혼동해선 안된다. 숫자 PHI 는 1.618이다. 일반적으로 예술에서 가장 중요한 숫자이며 우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숫자로 간주된다. 이 숫자는 피보나치 수열 (13세기에 수학자 레오나르도 피보나치가 숫자들의 배열을 창조해냄) 에서 나온 것으로 '1-1-2-3-5-8-13-21' 과 같이 연속된 두 숫자의 합이 다음 숫자와 같아서 유명한 것이 아니라, 연속된 두 숫자를 서로 나누어 보면 그 몫이 거의 1.618, 즉 PHI 값과 항상 비슷하게 나오기 때문에 더 유명한 수열이다. PHI 가 세상에 나오게 된 것은 신비로운 수학적인 면에 기원이 있는듯 하지만, PHI 의 진정한 매력은 자연의 일부를 이루는 그 역활에 있었다. 식물, 동물, 심지어 인체에서도 'PHI :1'이라는 기이한 비율을 찾아볼 수 있다. 'PHI '는 자연 어디에서나 볼 수 있다. 그래서 고대인들은 PHI 를 신이 미리 정해 놓은 숫자 라고 생각했다. 옛날 과학자들은 1:1.618을 황금비율 (Golden Ratio )이라고 불렀다. 자연에서 황금비율이란 것을 보면, 꿀벌집단의 수벌과 암벌의 관계에서 수벌의 수로 암벌의 수를 나누면, 항상 똑같은 숫자, 'PHI '가 나온다. 그리고 나선형의 앵무조개 껍질의 한 나선과 그 다음 나선의 직경비율이 'PHI '. 즉 황금비율인 1:1.618이다. 다음, 해바라기씨들은 앵무조개의 나선형과는 반대로 자라는데 각 나선의 직경은 다음 나선의 직경과의 비율이 'PHI '이다. 또 다음, 나선형으로 자라는 솔방울, 식물 줄기의 잎새 배열, 곤충 분활. 놀랍게도 모두가 황금비율에 들어 맞는다. 그런데 그게 예술과 무슨 상관이 있는가. 노랗게 바랜 양피지 위에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그린 알몸의 남자. 비트루비우스(Marcus Vitruvius , 고대 로마 건축가. BC 1세기 무렵에 활동했으며, 《건축십서》의 저자로 알려져 있다. 카이사르의 친구이며 옥타비아누스(아우구스투스 황제) 밑에서 건설관계 공직에 있었다)는 그의 저서 '건축학'에서 황금비율을 찬탄한 로마시대의 뛰어난 건축가다. 그의 이름을 딴 유명한 스켓치 '비트루비우스의 인체비례'. 다 빈치보다 인체의 황금비례구조를 이해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다 빈치는 인간의 뼈 구조의 정확한 비율을 알아내기 위해서 실제로 시체를 파내 기도 했다. 그는 인체가 항상 PHI 를 이루는 덩어리들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보여준 사람이다. 믿기지 않으면 자기 자신의 몸을 재보는 것이다. 먼저 머리끝에서부터 바닥까지 재고, 그 길이를 배꼽에서 바닥까지 잰 길이로 나누면 PHI 인 1.618이다. 다른 예하나 더들면, 어깨에서 손가락 끝까지 잰 후에, 그 길이를 팔꿈치에서 손가락 끝까지 잰 길이로 나누면 다시 PHI 이다. 하나 더. 엉덩이에서 바닥까지 잰 뒤 무릎에서 바닥까지 잰 길이로 나눈다. 물론 PHI 이다. 손가락마디, 발가락마디, 척추관절마디. 모두 PHI 이다. 몸은 걸어다니는 황금비율 이다. 혼돈의 세상에도 그 바닥에는 질서가 흐른다. 고대인들이 PHI 를 발견했을 때, 신이 세상을 위해 만들어 놓은 덩어리들 사이로 돌아다닐 뿐이라고 믿었다. 그래서 자연을 숭배하였고, 신의 손은 분명 자연속에 있다고... 심지어 오늘날에도 어머니인 지구를 경배하고 자연을 찬미하는 종교들이 존재한다. 인간은 그저 자연의 법칙에 따라 움직이고, 조물주가 빚어낸 아름다움을 모방 하려는 인간의 시도가 바로 예술 이다. 미켈란젤로, 알브레히트 뒤러, 다 빈치, 그외 많은 예술가들의 작품 속에서 황금비율을 고의적으로, 열성적으로 사용한 것을 본다. 회화에서뿐만이 아니라, 그리스의 파르테논 신전, 이집트의 피라미드, 심지어 뉴욕에 있는 UN 빌딩같은 건축물에서도 PHI 를 볼 수 있다. PHI 는 작곡에서도... 바르토크, 드뷔시, 슈베르트, 모차르트의 소나타들과 베토벤의 5번 교향곡에서도 볼 수 있다. 또 명장 스트라디바리우스는 바이올린을 제작할 때, F홀의 정확한 자리를 계산해 내기 위해서 PHI 숫자를 이용했다. 끝으로 다섯개의 선으로 된 오각형의 별, 이 별표 기호는 여러 문화에서 신성하면서도 불가사의한 힘을 가진 것으로 생각되었다. 별 모양을 그릴 때, 선들은 황금비율에 따라 자동적으로 분활되기 때문인데, 별에 있는 모든 선들의 비율은 정확히 PHI 를 보여준다. 그래서 이 기호를 황금비율의 궁극적인 상징이라고 하며, 이런 이유로 오각형의 별모양은 여신과 신성한 여성을 나타내는 아름다움과 완벽의 상징이 되어 왔다. 다 빈치의 프레스코화 '최후의 만찬' 에는 일찍이 본적이 없을 신성한 여성에 대한 놀라움이 있다.
피보나치의 수열과 자연의 이치
황금비 (Golden Ratio )란? 눈에 보이는 것들이 가장 조화롭고, 아름답게 보일 때의 비율. 우리가 인공적으로 만든 미술,건축,성형,음악 등은 모두 자연을 본 딴(모방) 것이고, 자연은 5 : 8의 황금비의 원칙을 따르고 있다. 때문에 자연은 손을 대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아름답다. 보통 황금비는 " 5 : 8 " 이라고 하는데, 이는 " 1: 1.618... " 을 정수값으로 고친 근사값입니다. 이것은 1 : 1.618 의 황금비를 이용해서 만든 그래픽입니다. 이것은 씨앗이 촘촘히 박힌 해바라기 꽃을 응용한 것이다. 자연이 훨씬 더 아름답다. 아름다움의 비율, 1 : 1.618은 피보나치 수열 (Fibonacci sequence )에서 비롯됐다. 다음은 피보나치 수열 뒷얘기다. 1202년 피보나치는 토끼의 번식에 대한 다음과 같은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다. ‘한 농장에서 갓 태어난 한 쌍의 아기 토끼가 사육되기 시작했다고 하자. 한 쌍의 토끼는 생후 1개월 뒤 짝짓기를 하며 짝짓기한 뒤 1개월 뒤에 다시 한 쌍의 토끼를 생산한다고 하자. 생산된 토끼가 죽지 않고 계속 산다면 일년 동안 토끼는 몇 쌍이 될까?’ 1개월 뒤에는 여전히 1쌍의 토끼, 2개월 뒤에는 1쌍의 토끼가 새로 태어나기 때문에 2쌍의 토끼, 3개월 뒤에는 첫번째 암토끼가 다시 1쌍의 토끼를 생산하므로 3쌍의 토끼, 4개월후에는 2마리의 암토끼가 각각 1쌍의 토끼를 생산하므로 5쌍의 토끼가 농장에 있게 되는데 이를 수열로 나타내면 1,2,3,5,8,13,21,34,55,89…와 같이 된다. 수열 앞에 0과 1을 추가해 0,1,1,2,3,5,8,13,21,34…를 피보나치 수열이라하고, 각 항의 수를 피보나치수라 한다. 이 수열의 특징은 0 + 1 = 1 1 + 1 = 2 2 + 1 = 3 3 + 2 = 5 5 + 3 = 8 8 + 5 = 13 13 + 8 = 21… 과 같이 3항 이상의 수는 바로 전 두항의 합으로 표시된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피보나치 수열의 연속된 항의 비를 계산하면 1 / 1 = 1 2 / 1 = 2 3 / 2 = 1.5 5 / 3 = 1.666… 8 / 5 = 1.6 13 / 8 = 1.625 21 / 13 = 1.615… 등이 되는데, 놀라운 것은 이 비가 황금비 1.618…에 가까이 간다는 사실이다. 그래서일까? 식물 중에는 꽃잎 수가 피보나치수를 이루는 경우가 많다. 백합과 아이리스는 3장, 애기미나리아재비와 야생장미는 5장, 참제비고깔은 8장, 시네라리아는 13장, 치커리는 21장, 질경이는 34장, 쑥부쟁이는 종류에 따라 55장 혹은 89장의 꽃잎을 갖고 있다. 피보나치 수열로 각변의 길이를 확장해 나가면 아래와 같은 꼴이 된다. 여기서, 모서리를 곡선으로 이어보자, 앵무조개의 곡선과 일치한다. 참 신기하다. 소라나 달팽이를 함부로 볼 것이 아니다. 다 섭리에 따라 그런 모양이 된 것이다. 나뭇가지의 갈라지는 위치도 피보나치의 수열에 따른다. 그래서, 나무를 보면 참 보기 좋다는 생각이 드나보다. 나뭇잎에서 이파리가 달리는 위치도 마찬가지. 아래는 피보나치 수를 이용해서 시뮬레이션한 나뭇잎이다. 위의 그래픽 나뭇잎과 아래 자연의 나뭇잎 ... 정말 비슷하다. 고비라는 식물 이파리사진이다. 피보나치의 황금비가 비너스상이나 다빈치의 인체도, 석굴암 등에 적용되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런데, 더욱 신기한건 피보나치 수가 음악의 도레미파솔라도 각 음계의 비율, 수금지화목토천혜명 태양계 행성의 위치 등에도 적용된다는 점이다. 메두사의 목을 자른 페르세우스. 황금비로 변신한 호색한 제우스가 청동감옥을 타고 흘러 그 안에 갇힌 다나에와 관계해 낳은 자식이 페르세우스다. 클림트가 그린 관능적인 다나에를 보면 황금 비로 흘러내리는 제우스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영웅 페르세우스도 신탁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해 결국 자신의 손으로 자신의 조부를 살해한다. 아름다운 그림을 볼 때 그렇듯, 좋은 음악을 들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앤돌핀이 치솟는데, 다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바로 인간 그 자체, DNA 그 자체도 피보나치 황금비로 구성되고 배열되고 조합되었기 때문에, 즉, 자연과 인간은 한 뿌리에서 태동한 한 몸이기에 그 아름다움이 다시 표현되었기 때문인 것이다. 大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