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 여름더위가 심하더니
흐린 날이 그 더욱 반갑구나
싱싱한 보리밭
깜부기(浮小麥)가 보이누나
흑수(黑穗 )검은 이삭 깜부기 입에 물고
들판으로 시냇가로 뛰놀던 어린 시절
주마등처럼 떠오르네
케이블카에서는 2,8 청춘들 소리들리는데
논두렁 밭두렁을 소요하는 미음이여,...
五月夏暑曇天樂...오월하서담천락
鮮榮麥田浮小麥...선영맥전부소맥
口啣黑穗走馬燈...구함흑수주마등
索道靑春逍遙陌...삭도청춘소요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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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 날이 그 더욱 반갑구나
싱싱한 보리밭
깜부기(浮小麥)가 보이누나
흑수(黑穗 )검은 이삭 깜부기 입에 물고
들판으로 시냇가로 뛰놀던 어린 시절
주마등처럼 떠오르네
케이블카에서는 2,8 청춘들 소리들리는데
논두렁 밭두렁을 소요하는 미음이여,...
五月夏暑曇天樂...오월하서담천락
鮮榮麥田浮小麥...선영맥전부소맥
口啣黑穗走馬燈...구함흑수주마등
索道靑春逍遙陌...삭도청춘소요맥
不失農期事日新 때를 놓치지 않아야 하는 농사 날로 새로워
早朝對飯着田身 이른 아침, 밥을 먹고 물 논으로 들어갔네
叱聲天地牛耕野 이랴 쯧쯧 하늘땅 울리는 소리에 황소는 논밭 갈고
林下饁陰兼美酒 나무 그늘에서 먹는 밥과 술은 진미요
株皆植手接芳隣 손으로 심은 모포기는 꽃다운 이웃처럼 이어지네
古今此業俱如是 예나 지금이나 농사짓는 일은 모두 같으니
勤勉吾家富不貧。부지런한 우리들 넉넉하고 가난 없어지리.
炎暑蒸人方雨來 푹푹 찌는 더위에 소나기 지나가고
無窮此地槿花開 영원한 금수강산에 무궁화 꽃 활짝 피었네
豁心樓上凉風動 마음이 통쾌한 정자 위로 시원한 바람이 지나가고
秋穀縣中淑氣催 가을곡식 쌓이는 고을에 맑은 기운에 영글어 가네.
篁裏人知琴裏日 대나무 숲 속에 사람들은 거문고 뜯으며 살아가고
酒中天下手中杯 술 마시며 사는 세상 손안에는 술잔일세
三庚五日前過去 무더운 삼복더위는 닷새 전에 지나갔고
薰熱欲雨雲作媒。비 내릴 듯 무더위와 구름은 짝을 지었네.
秋不生涼麥始秋 서늘한 가을도 아닌 날 겉보리 터니
黃雲處處好豊謳 누런 구름 곳곳마다 드높은 풍년노래
枷聲連屋動天逈 도리깨 소리 집집마다 하늘 멀리 울리고
酒氣發豪破世愁 술 곰팡이 삐죽삐죽 세상 근심 떨쳐버리네
落粒積如泰嶽立 털어 놓은 겉보리는 큰 뫼처럼 쌓였고
薰蒸願浴大江流 찌는 열기 흐르는 땀 강물에 씻고 싶어라
長風萬里斜陽下 바람 부는 방방곡곡에 저녁노을 짙어지고
露脚隨陰歌白鳥。백로는 긴 발로 그늘 따라 흰 새 노래 부르네.
출처 : 어린왕자의 들꽃사랑마을
글쓴이 : 무심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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