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미꽃을 한자로는 백두옹(白頭瓮)이라 씁니다.
머리가 하얀 노인이라는 뜻으로
꽃이 지고 난 뒤 백발이 성성한 노인의 머리를 닮은 모습에서 붙은 이름입니다.
보통 할미꽃은 꽃줄기가 꼬부라져 마치 허리 굽은 할머니의 모습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기도 합니다.
할미꽃의 꽃말은 '슬픈 추억' 혹은 '충성'입니다.
이 중에서도 '슬픈 추억'이라는 꽃말은 할미꽃의 전설과 관련이 있답니다.
부잣집으로 시집간 큰 딸에게 얹혀 살던 할머니가 이런저런 설움에 겨워
쫓겨나다시피 가난한 작은 딸 집으로 가다가 객사를 했답니다.
그 할머니가 묻힌 무덤가에 꽃이 피어 났고
그 꽃이 할머니를 닮아 할미꽃이라 불렀다고 합니다.
그런데 동강할미꽃은 절벽에서 줄기가 꼿꼿하게 피어 났다가
봄기운이 가실 때 쯤이면 고개 숙여 동강을 내려다 본다고 합니다.
출처 : 삶의 여유공간
글쓴이 : 증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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