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골격의 형성
성인의 골격은 약 200개의 뼈로 형성되어 있다.
이 뼈와 뼈가 연결되어 일정한 범위 안에서 움직이는 것을 관절(關節)이라고 칭한다. 관절에서 두 뼈가 접합될 수 있는 것은 관절을 둘러싼 근육에 의해서이며, 그 관절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서 뼈가 서로 맞닿는 곳에 연골(軟骨)이 있고, 그 연골 사이에는 윤활유와 같은 분비물 (分泌物)이 나오고 있다.
가장 중요한 곳은 놀라운 구조로 조직되어 있는 연속된 관절인 척추(脊椎)이다. 인체의 기둥의 역할을 하고 있는 이 척추의 수(數)는 모두 합하여 33~35개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에서 7개의 척추골은 경추(頸椎)이다. 일반적으로 흔히 말하기를 목뼈라고 한다.
또 12개의 척추뼈를 흉추(胸椎)라고 하는데, 이 척추골은 등부분에 있어 흉추라고 칭한다. 그 다음 5개는 허리 부분에 있어 요추(體推)라고 하는데, 이 뼈를 흔히 허리뼈라고 한다.
그 다음에 5개가 선추(仙推)이나, 이 뼈는 대략 16~17세가 되면 골반(骨盤)사이에서 천골(薦骨)로 유합(癡合)한다. 그 다음은 미골(尾骨)로 4~6개로 이루어졌으나 항문(肛門)의 뒤쪽에 있는 곳에 위치하며, 이것을 미저골(尾骶骨)이라 한다.
이들 척추와 뼈 사이에는 연골이라는 부드러운 탄력상태의 물질이 들어 있는데, 이 쿠션역할을 하는 연골을 추간원판(推間圓板)이라고 하며 그것은 척추가 자유로이 움직일 수 있게 되어 있는 역할을 한다. 따로따로 분리될 수 있는 24개의 척추골(脊椎骨)은 강한 인대근육(靭帶筋肉)으로 싸여 연결되어 있다.
또한 각개의 척추골은 안쪽으로 속이 빈고리 모양처럼 되어 있다. 그 기둥은 이들 고리 모양으로 겹쳐 쌓여 배열을 이루어 도관(導管)을 형성하며, 그 속에 척수(脊髓)가 놓여져 있다. 이 척수는 대략 자신의 소지(小指) 정도 크기이다. 그 때문에 도관을 척수관(脊體管)이라고 도칭한다. 이 척추들은 매우 질긴 인대(靭帶)근육으로 둘러싸여 사방 자유자재로 움직이게 된다. 그래서 앞뒤로 좌우로 구부릴 수 있고, 또한 좌우로 많이 비틀어서 구부릴 수도 있게 된다.
척수의 신경은 모두 31쌍이 있으며, 이 31쌍의 척수신경은 척추골에 인접한 좌우공간의 사이마다 통하여 있고, 신체의 다른 부분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