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장과류

[스크랩] 딸기 Strawberry

거룩한씨 성동 2009. 7. 11. 14:23

딸기의 원산지는 남미지역으로 우리 나라에 처음 도입된 시기는 확실하지 않으나 19세기 중엽 이후에 일본으로부터 전래된 것으로 추정된다. 열매는 적색이고 열매 표면에 흑색의 작은 씨가 산재하여 먹을 때 독특한 텍스추어를 주기도 한다.
딸기에는 풀딸기와 나무딸기가 있다. 우리가 흔히 먹는 양딸기는 장미과에 속하는 다년생풀에서 열리는 것이며, 우리 나라에 야생으로 서식하는 것은 나무딸기이다. 흔히 나무딸기를 복분자(覆盆子)라고 하는데. 이는 허약한 병자가 나무딸기를 먹고 원기가 회복되어 오줌을 누었더니 요강이 뒤엎어졌다는 이야기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양딸기는 지금은 비닐하우스 재배를 하기 때문에 이른 봄부터 선을 보이고 있으나 제 맛을 내는 것은 초여름에 제대로 익은 딸기이다. 딸기의 영양성분은 가식부분 100g당 다음과 같다.
열량 20kcal, 수분 92.2%, 단백질 0.9g, 당질 4.3g, 섬유 1.9g, 회분 0.5g, 칼슘 49mg, 인49mg, 철분 0.9mg, 비타민A 20 I.U , 비타민B₁0.07mg, 비타민B₂0.53mg, 비타민C 99mg 정도이다.
이상의 성분에서 보는 바와 같이 비타민C가 과일 중에서는 가장 많은 편으로 감귤보다도 많으며 사과에 비해서는 무려 16배나 많다.
딸기에 많은 비타민C의 기능적 특성은 대단히 다양하다. 즉 비타민C가 우리의 체내에 없다면 우리의 육체는 문자 그대로 시체이다. 치아와 잇몸이 나빠지고 혈관도 파괴되기 쉬우며, 상처의 치유도 늦어져서 병에 감염되기 쉽다. 이러한 증상은 어째서 일어나는가 하면, 어느 종류의 단백질을 합성할 때 필요한 비타민C가 부족하면 합성이 순조롭지 못하게 되기 때문이다. 우리들 몸을 만들고 있는 단백질은 거울에 비친 자기 모습으로서 머리카락, 피부, 눈동자, 근육 등이 있다. 또 직접 보는 것이 아닌 혈관이나 임파액, 심장, 폐, 뇌, 신경은 어쨌든 단백질로 만들어져 있거나 혹은 단백질에 그 기능의 대부분을 의존하고 있다.
비타민C는 생체 중에서 극히 적은 부분을 차지라고 있는 영양소에 불과하지만 항산화제로서도 중요하다. 즉 비타민C는 비타민E와 더불어 혈관벽의 세포막을 이루는 불포화 지방산 성분이 산화되어 손상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또 카메론과 폴링 등이 1972년 암의 예방과 치료에 있어서의 비타민C의 보조기능 가능성을 시사한 것은 관련 학계에 커다란 논쟁을 불러 일으켰으며, 아직도 완전히 매듭이 지워지지 않은 상태이다. 그러나 비타민C가 암세포에 대한 저항성에 관여한다는 증거는 여러 연구에서 밝혀지고 있다. 암환자에서는 비타민C 농도가 낮다는 사실과 암환자는 비타민C를 더 많이 소모한다는 사실도 수년 전에 알려졌다.

최근의 연구발표에 의하면 딸기 중에 메칠살리칠산의 새로운 물질이 다량으로 추출, 분리 되어 신경통, 관절염의 치료용으로, 즉 소염, 진통작용이 있다는 것도 밝혀졌다. 딸기를 영양가 좋게 먹으려면 밭에서 금방 따온 싱싱한 것을 먹는 것이 좋은데,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생식용으로 소비되는 시중의 딸기의 위생상태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세균류의 오염이 심한 것이 밝혀진 바 있다는 것이다. 즉 딸기의 세균오염은 총 세균수가 g당 1.2×1000000∼8.21×1000000으로 상당히 높은 오염도를 나타내고 있다.

따라서 먹을 때는 깨끗하게 씻어서 먹도록 하고, 딸기의 영양가를 체내에서 손실 없게 하기 위해서는 설탕을 안 치고 먹는 것이 좋으며 꿀, 우유, 유산 음료 등과 먹으면 더욱 좋다.

딸기에 함유되어 있는 붉은색소는 안토시아닌계 색소로 수용액의 ph에 따라 색깔이 변하는 비교적 불안정한 색소이며, 다음과 같이 알칼리성→중성→산성으로 변화함에 따라 청색→자색→적색으로 변색된다. 그러므로 딸기 잼을 만들 때 딸기 1kg에 대하여 레몬 한 개를 즙을 내어 첨가하여 잼을 만들면 색깔이 아름다운 잼을 만들 수 있다.

출처 : 아싸이베리 하루애(愛) 백년약속
글쓴이 : 로사 이미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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