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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푸드의 비밀'안토시아닌'

거룩한씨 성동 2009. 6. 9. 15:35

블랙푸드의 비밀'안토시아닌'

블랙푸드의 비밀'안토시아닌'


블랙푸드의 비밀 ‘안토시아닌(anthocyanin)'


식물이 자외선 등의 외부 환경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분비하는 물질이 파이토케미컬이다. 식물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물질이 인체에도 이로운 영향을 주는 셈 . 그러나 파이토케미컬에 대한 연구는 아직 초기단계로 25만 종류 이상의 식용 식물 중 약 1%만이 알려졌을 뿐이다


 


주목받는 파이토케미컬


1980년대 이후부터 각종 성인병들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어 오면서 파이토케이컬이 인체의 방어기능에도 일정부분 작용하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 따라서, 오늘날 이들을 섭취하는 것은 신진대사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비타민 미네랄들의 섭취 못지 않게 질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필수영양소가 되어 가고 있다. 이들 물질들이 인체의 세포단위에서 작용하는 과정에 대한 이해는 아직 매우 초보단계이며 지금까지 거의는 임상적인 연구결과를 통한 효과들에 의존하는 형편이다. 그러므로 앞으로 식물에 대한 분자 생물학적 연구와 아울러 식물 속의 영양소가 인체에 끼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에 있어서 가장 많이 연구되어질 부분이 바로 파이토 케미컬 분야이다.


 


파이토케미컬이 처음 발견된 것은 1900년도 초이며 당시에는 파이토케이컬이라는 이름을 사용하지 않았다. 미국의 영양학자로서 자연 식물들로부터 영양소를 추출하는 연구를 가장 많이한 것으로 유명한 칼 랜보그 박사가 비타민 미네랄외에도 식물속의 어떤 인자가 우리 몸을 방어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고 확신하여 ‘파이토팩토(Phytofactor) 즉 식물내재인자’라는 이름을 처음 붙이게 되었고 지금은 파이토케미컬이라는 이름으로 통용되고 있다.


 


 


미지의 보고 파이토케미컬


몸에 이로운 성분으로 알려진 파이토케미컬은 적색, 황색, 녹색, 유백색 등 과일과 채소의 껍질 색소에 집중되어 있다. 미국 암 연구소는 암예방을 위해 하루 5번 이상 과일과 야채를 먹을 것을 권하는데, 이 역시 파이토케미컬 때문이다. 과일과 야채에는 항암효소를 자극하는 황화물, 암세포 전이를 막아주는 항산화물질인 카로티노이드와 플라보노이드, 암확산을 차단하는 인돌과 발암 물질이 생기는 것을 막아주는 페놀, 발암물질의 행동을 억제시키는 타닌 성분 등이 풍부하다. 이들이 바로 파이토케미컬이다.


 


생성 원인을 짚어보면 식물이 자외선 등의 외부 환경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분비하는 물질이 파이토케미컬이다. 식물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물질이 인체에도 이로운 영향을 주는 셈 . 그러나 파이토케미컬에 대한 연구는 아직 초기단계로 25만 종류 이상의 식용 식물 중 약 1%만이 알려졌을 뿐이다.


 


파이토케미컬의 성분 중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플라보노이드. 혈전이 생기는 것을 막아주고 콜레스테롤 형성을 막아 동맥경화를 예방하며, 흡연자의 폐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또 붉은 포도와 적포도주에 포함된 레스베라트롤은 심장 동맥 손상을 줄여주고 심장발작과 뇌졸중을 일으키는 위험한 현상인 혈액응고를 방지하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 옥수수의 노란 알맹이 색소인 제아잔틴, 적색 포도 껍질 색소인 안토시아닌, 토마토나 딸기의 붉은 색소인 라이코펜 등도 강력한 항산화작용을 하는 파이토케미컬이다. 그래서 과일이나 야채를 고를 때는 화려하고 선명한 색상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적색 포도, 블루베리, 자두, 체리, 붉은 고추, 가지, 딸기가 적 자주색을 띠는 이유는 안토시아닌 때문이다.


 


안토시아닌은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 혈전 형성을 억제하여 심장질환과 뇌졸중 위험 을 감소시킨다. 분당차병원 가정의학과 신경균교수는 “안토시아닌은 소염, 살균 효과가 탁월해 위장에 순하게 작용하면서도 아스피린보다 10배나 강한 소염작용을 가진다는 연구결과가 있다”고 전한다.


 


 


강력한 항산화작용의 식물색소


‘안토시아닌(anthocyanin)’은 원래 꽃이나 과일, 곡류의 적색, 청색, 자색을 나타내는 플라비노이드계의 수용성 색소다. 검게 보이지만 사실은 검은색이 아니고 짙은 붉은색이나 진보라색에 가깝다. 식물에선 곤충이나 조류를 유인해 화분의 수정 및 종자의 전파에 기여한다.


 


이런 안토시아닌이 생리활성 기능을 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김태영 농촌진흥청 농촌생활연구소 연구관은 “항산화 작용을 비롯해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며 항암 및 항궤양 등에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대표적인 먹을거리로는 검은 콩·검은 깨·검은 쌀. 이들이 블랙푸드 돌풍의 핵이다. 또 가지·포도·자두·오디·블루베리·야생딸기 등에도 비교적 많다. 흔히 먹는 딸기는 스트로베리, 그밖에도 블루베리, 크랜베리, 라즈베리 등이 있다. 외국산인 블루베리 등은 신선한 것을 구하기가 어려워 냉동된거나 소스로 이용해도 괜찮다. 비타민은 파괴되었지만 안토시아닌 색소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프렌치 패러독스’란 말이 있다. 육류와 포도주를 즐기는 프랑스인에게 뜻밖에도 심혈관계질환이 적다는 데서 유래된 말인데, 프렌치 패러독스의 비밀이 바로 적포도주의 안토시아닌에 있다. 강력한 항산화작용을 하는 안토시아닌은 블루베리나 적포도주에 있는 것이나 동일한 작용을 한다. 안토시아닌은 시력을 보호하는 효과를 내기도 한다. 망막에는 로돕신이란 색소가 있어 빛을 순간적으로 분해, 재합성 하는 것을 반복, 뇌를 자극하고 사물을 볼 수 있게 하는데, 안토시아닌은 로돕신의 재합성을 돕는다. 수정체의 초점을 맞추기 위해 작용하는 모양체 근이 약해지는 것도 방지한다. 덕분에 VDT 증후군의 여파로 생기는 눈의 피로를 완화시키는데 도움 이 된다. 미국 농무성 인간노화 실험센터의 조셉박사의 실험 결과에 의하면 안토시아닌이 쥐의 노화에 따르는 기억 손실을 방지해 주며 동작 조정을 도와 준다고 발표하고 있다. 또 캐나다 농림성의 식물 생리학자인 칼트 박사는 안토시아닌은 망막 장애의 치료부터 혈관 강화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 용도의 처방약을 만드는데 쓰인다고 발표하고 있다. 시력이 약해지기 쉬운 학생, PC 작업을 오래 하는 직장인, 자외선에 많이 노출돼 시력이 상하기 쉬운 골퍼 등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보약이나 다름없다.


 


한편 한방에서 복분자라 부르는 산딸기는 산에 자생하는 나무딸기의 열 매를 일컫는데 약용으로 쓰인다. 복분자란 명칭은 산딸기를 먹은 노인이 소변을 시원하게 보자 요강이 엎어졌다는 데서 유래된 것. 본초강목에 따르면 신장의 기능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남자들의 사타구니가 축축하거나 자신도 모르게 정액이 흘러나오는 유정을 치료한다. 지나치게 정력을 소비해 허리가 아프고 다리에 힘이 없어지면서 성기능이 약해진 사람에게도 좋다. 여성의 불임증에도 효과가 있다.


 


 


음식으로 섭취하는 것이 최선


러트거스대학에서 한 연구에 의하면 피로 안토시아닌은 블루베리와 크렌베리에 포함되어 있고 이 색소는 대장균이 요도에 부착되는 것을 막아 요도염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데 쓰인다고 발표했다. 근래 터프트대학에서는 여러 가지 음식물에 들어 있는 항산화력을 좀더 정확하게 비교하는 방법으로 산소 유리기 흡수력(Oxygen Radical Absorbance Capacity, ORAC)이란 치수를 제시하고 있다. 이 치수가 높으면 높을수록 항산화력이 강함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항산화율이 높다고 생각되는 몇 가지 채소와 과일의 ORAC 치수를 알아본 결과 블루베리가 가장 높으며 크렌베리, 블랙베리, 케일, 딸기, 시금치, 브로콜리, 자두 순으로 높은 치수를 나타냈다. 일반적으로 색이 진하면 진할수록 항산화력이 높다. 색이 가장 진한 청색 안토시아닌이 많이 든 블루베리와 블랙베리가 붉은색의 리코펜이 든 토마토에 비해 높고, 토마토는 루테인이 풍부한 시금치, 옥수수보다 황산화력이 높다.


 


그렇다고 해서 ORAC 치수가 높은 블루베리나 블랙베리가 ORAC 치수가 조금 낮은 시금치나 토마토의 황산화 역할을 대치할 수는 없다. 각각 다른 색깔을 나타내고 있는 항산화 색채는 그에 맞는 유리기를 각각 우리 몸의 특정기관에서 중화시켜 줄 수 있기 때문이다.이러한 유익한 항산화제 색소를 취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음식 섭취를 통한 것이다. 현재 베타 카로틴, 루테인 등 일부 색소들이 정제로 나와 있으며 앞으로 계속 제품화될 예정이지만 이미 발견된 색소만도 수없이 많고 아직 발견되지 않은 색소도 얼마나 많을지 모르기 때문에 이 많은 색소를 다 일일이 정제로 만들어 먹기란 힘든 일이다. 그러니 무엇보다 가장 효과적으로 모든 색소를 골고루 섭취하고 이들 색소 간의 상승작용의 효과를 충분히 얻는 방법은 직접 싱싱한 과일과 채소를 먹는 길뿐이다.

색색으로 화려하게 차려진 상큼한 식탁에서 눈과 입으로 즐거운 식사를 하는 것, 건강한 삶을 위한 첫걸음이다.

 

많은 영양소를 갖고 있으면서 ORAC수치가 최근 이지구상에서 가장 놓은 것으로 밝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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