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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홉에도 항암성분, 맥주도 항암효과

거룩한씨 성동 2007. 8. 16. 23:50

 
홉의 항암성분, 맥주도 항암효과
▶ 홉에도 항암성분, 맥주도 항암효과

하나인 홉의 특정 성분이 강한 항암효과를 발휘한다고 미국 오리건 주립대학 스티븐스 박사가 밝혔습니다.

홉의 '잔토휴몰'이라는 성분이 유방암과 결장암, 난소암, 전립선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입니다.

잔토휴몰(xanthohumol)
- 항산화 물질이며, 여러 번의 실험 결과 각종 염증을 막고 독과 건강에 유해한 물질을 제거한다고 알려져 있다.
- 맥주 제조에 사용되는 홉(hops)에서 발견되었으며, 암을 일으키는 효소의 작용을 방해하여 암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미국 오리건 주립대학 연구팀의 동물실험, UPI통신 2005-11-07 보도)
- 골다공증은 물론 심장병을 예방하고 유방암, 결장암, 난소암, 전립선암 등 각종 암을 억제한다고 한다.

목으로 마시는 맥주는 홉의 특징 때문
상쾌하면서도 쌉쌀한 맛과 향을 내는 맥주의 특징은 맥주의 재료 인 홉에 의한 것입니다. 홉은 다년생 넝쿨 식물로 체코의 자쯔지방과 독일의 할레타워, 테트낭 지방, 미국 북서부의 오리곤과 워싱턴, 아이다호 지방 등이 유명한 산지이며, 위도 35-55도의 서늘한 지역에서 잘 자라는 뽕나무과 식물입니다.

홉에서도 작은 솔방울 모양의 연초록색 암꽃이 맥주의 원료로 사용되는데, 8월에 수확하면 바로 말려 압축 또는 가공한 후 맥주 공장으로 보내게 됩니다.

맥주의 향과 연관이 깊은 홉은 맥주를 맑고 깨끗하며, 좋은 거품을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 포도주에 레스베라트롤이 있다면, 맥주에는 잔토휴몰이 있다.

건강에 도움이 될 수도 해가 될 수도 있는 술 중에서도 항암효과와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 권장되고 있는 술인 포도주에 이어 맥주도 잔토휴몰 성분 덕분에 건강에 도움이 되는 술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잔토휴몰, 감귤류 과일의 산화 방지제보다 6배 더 효과적
이 두 성분 모두 인체에서 산소와 질소의 해로운 작용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는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내는데, 도널드 불러 박사(미국 오리건 주립대학 연구주임)는 잔토휴몰이 감귤류 과일의 산화 방지제보다 6배 더 효과적이며, 콩 제품에서 발견되는 산화 방지제보다 4배 더 효과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항암 효과 내는 기능성 맥주 이미 시판 중
이미 독일에서는 항암 효과를 내는 맥주가 개발되어 화제가 되었는데, 이 역시 잔토휴몰 성분을 이용한 것이라고 합니다. 일반 맥주에 잔토휴몰이 있기는 하지만 미량이라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잔토휴몰의 양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일반 맥주보다 잔토휴몰 함유량이 15배 이상인 '크산-헤페바이스 비어(Xan-Hefeweissbier, 독일 바이헨슈테판社 제품)'는 전통 맥주 제조법을 따르면서 잔토휴몰 함유량을 보다 강화하여 항암효과를 배가시킨 제품입니다.
(잔토휴몰 함량 비교: 일반 시판 맥주의 잔토휴몰 함량 0.01-0.20 mg/L / '항암 맥주'의 잔토휴몰 함량 1.0-3.0 mg/L 정도)

프레드 스티븐스 교수는 마우스 실험 결과 잔토휴몰 성분이 체내에서 빨리 대사되기 때문에 인체 체류시간이 적기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잔토휴몰의 항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방법은 맥주를 마시는 것이 유일하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