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스크랩] 세포기관의 역할

거룩한씨 성동 2005. 8. 6. 18:22

사람이 죽으면 인체의 여러 부분도 따라서 죽는다. 그러나 인체가 살아 있다고 해서 그 인체를 구성하는 모든 기관이 모두 살아 있다고는 볼 수 없다. 다른 모든 기관은 매우 건강한데도 불구하고 어떤 기관은 병균의 공격을 받거나 노쇠에 의하여 붕괴되기도 한다. 이로써 우리는 인체의 각 부분들이 「인체」라는 하나의 단체 속에서 독립적인 삶을 누리게 된다. 그러나 단체가 죽는 때에는 함께 사멸(死滅)하고 마는 것이다. 만일 단체의 다른 부분이 살아있다고 하더라도 일부분은 죽을 수 있다는 것을 명백히 밝혀낼 수 있다.

심한 화상(火傷)을 입은 경우 손가락의 살갗뿐만 아니라 살속까지 태운 경우의 예를 들어 보자. 이 경우 살갗과 살은 어떻게 되는가? 이 부분은 「죽었다」라고 할 수 있다. 그 죽은 부분은 새 살과 새 살갗으로 대치되기 위해서 제거되어야 한다. 환부(患部)를 치료하고 있는 동안 우리는 죽은 부분이 제거된 자리에 새 살과 새 살갗이 대신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하나의 문제가 생기게 된다. 그것은 인체를 구성하는 최소의 단위, 즉 전체 생명의 일부가 그 자체로서의 독립된 삶을 가지고 있는 것은 도대체 무엇인가 하는 것이다.

이 물음에 대해서 생물학에서 그것은「세포」이다라고 대답한다. 그래서 생물학은 인체는 「세포의 공화국」이라고도 대답한다. 또한 세포는 생물체(生物體)를 구성하는 결정적인 단위(單位)이다. 즉, 세포는 인체가 활동하고 있을 때 소모되고, 활동하고 있지 않을 때 회복되며, 음식물을 먹게 되면 영양분을 받아들이며, 헐떡거리고 숨막히는 것은 산소의 부족을 나타내는 것이다. 이들 세포들은 아주 미소한 것으로서, 인체의 모든 부분에 밀접하게 포장되어 있다. 또한 종류에 따라 크기와 모양, 요소 등이 달라지며, 그 종류는 여러 가지이다. 그래서 1세제곱 밀리미터의 공간 속에는 가장 작은 세포들이라면 수백만 개 정도는 가질 수 있으며, 같은 공간 속에 가장 큰 크기로 생겼다면 천개보다 더 많이 가질 수 없을 것이다. 세포는 무엇으로 만들어졌는가? 그것들은 물질로 만들어진 원형질이다. 그것은 달걀의 흰자위와 비슷한 것으로서, 생물학자에 의하면 모든 생물체 내의 물질의 근원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세포번식의 과정은 매우 재미있다. 각각의 세포들에서 고도로 분화된 중심부분을 세포핵(細胞核)이라 한다. 이 세포핵은 세포의 핵심적인 부분이다. 그래서 번식을 하게 되면 하나의 세포핵이 두 개로 분열하게 된다. 그 두개의 부분은 독립하게 시작하여 일정한 크기에 이르면 하나의 모체(母體)로 변화해서 다음의 분열이 가능하게 된다. 이 세포증식(細胞增殖)은 손상된 부분이 빠르게 회복되는 것을 볼 때 무수한 세포들은 매일 증식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지만 모든 세포들의 원형질은 한결같지만, 그들이 속하는 기관에 따라 세포들은 서로 다른 형상을 이루고 있다.

예를 들면 근육세포(筋肉細胞)는 방추꼴 모양이며, 땀샘세포는 입방체(立方體)이다. 여러 가지 세포가 연결되어 있는 형상을 해부학상(解剖學上) 망양조직(網樣組織)이라 한다. 전신의 모든 기관은 이 망양조직으로 조직되어 있다. 따라서 그 기관에 속하는 모든 활동작용에는 특징을 갖게 된다.

근육의 활동은 수축작용(收縮作用)의 특징이 있는데, 망양조직의 근육의 작용이 활발하다는 것은 곧 신속한 수축작용을 뜻하는 것이다. 또한 땀샘에 속하는 망양조직의 세포가 활동하게 되면 체표(體表)에 땀을 솟게 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신경의 망양조직은 자극전달(刺戟傳達)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세포들은 어떻게 생존하고 작용하는가? 세포는 작용과 소모의 영향을 받아야 한다. 그것을 세포들은 어떻게 회복하고 있는가, 그것은 이들 세포들이 여러 가지 자양물을 공급받음으로서 가능하다.

이 자양물이란 산소, 물, 단백질, 지방질, 당분, 소금, 기타 무기물질(無機物質)로서, 이들은 세포에 끊임없이 공급된다. 이 자양물은 끊임없는 호흡과 음식물의 섭취로부터 얻어낸 것들이다. 우리는 인체의 모든 세포가 이러한 자양물의 공급에 의해서 증식된다는 것과 이 자양물 가운데는 입을 통해서 공급한다는 것에 못지않게 공기를 마심으로서 취하는 산소도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우리들은 알아야 할 것이다.


출처 : 알즈너 오소틱스
글쓴이 : Victor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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